지난 4일 용인시와 강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공공문제연구소, 용인발전연구소의 공동주최로 ‘100만 대도시 용인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구분,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펼쳐졌다.
제 1세션에서는 100만 대도시 관련 제도변화와 특례사무를 중심으로 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분권모델’이라는 주제로 진행, 제2세션에서는 100만 대도시를 내다보고 있는 용인시의 현황진단과 도시 미래상을 중심으로 한 ‘100만 대도시 용인 비전과 로드맵’을 주제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인구가 100만을 넘었을 때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행정 체감이 우선되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한편 도시브랜드에 대한 문제의식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용인시의회 홍종락 의원은 “100만 도시라는 큰 틀을 구성했지만 인적자원은 이에 못미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행사를 벌이고 노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도시의 문화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함께 토론에 나선 용인신문사 김종경 대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시정구호가 바뀌지만 정작 용인을 표현할 수 있는 구호나 이미지는 정착이 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혼선만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