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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수원신갈IC 명칭변경 ‘시책추진비’ 도에 요청

3억원 확보 미정따라 사업 지연, 일부 시의원 예산 당위성 의문

   
용인 지역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원IC’ 명칭 변경이 예산상의 문제로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달 10일 시설물 명칭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원IC’를 ‘수원신갈IC’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이에 필요한 예산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

시는 약 3억원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비를 요청했지만, 확보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변경이 미뤄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998년부터 시와 지역 내 정치계에서는 용인지역 명칭을 넣어줄 것을 요구, 도로공사는 지난달 10일 ‘수원신갈IC’로 변경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간판교체 및 이정표, 노면 안내선 등을 변경해야 하지만 이에 들어가는 약 3억원의 예산이 세워지지 않아 명칭 변경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시는 도에서 시책추진비가 내려오면 곧바로 변경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에 대해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도에서 내려오는 예산의 당위성에 대해 문제를 지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은 “명칭 및 표지판 변경에 필요한 3억원의 비용을 경기도의 시책추진비로 가져오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회계지침에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리 용인시에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될 경우 시책추진비 사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정치권과 시장, 그리고 시 공무원들은 변경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2월 중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경예산을 편성하면 4월 이후에야 가능하지만 도에서 지원을 받는다면 곧바로 명칭변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