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자치

용인시민장학회 이사장에 주상봉 전 용인동부경찰서 정보과장 임명

시민안전 지키는 경찰에서 이제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켜주는 역할로 제2 인생

   
▲용인시님장학회 주상봉 이사장.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의 역할을 끝내고 지역 내 인재들을을 키워내기 위한 활동을 하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제9대 용인시민장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전 용인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주상봉(61)이사장이다.

주 이사장이 용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처음 경찰생활을 시작하면서다. 우연한 인연으로 시작됐지만 주 이사장은 용인이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37년 동안 경찰공직에 몸담으며 28년을 용인에서 근무, 그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사랑하고 고향에서 지내온 시간보다 용인에서 지낸 시간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공직생활을 마감한 주 이사장은 1년의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용인지역을 위해 일해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 결과 무보수직이지만 많은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장학회 이사장직에 공모하게 됐다.

오랜 시간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켜온 주 이사장은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장학회의 역할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009년 주 이사장은 당시 용인시민장학회에 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보과에 오래 근무하며 경찰생활 당시 시민과 경찰의 가교역할을 해온 그는 이제 지역 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돕고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는다.

장학사업을 통해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받고 젊은 인재들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기반으로 용인을 위한 인재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이뤄보고 싶다는 것.
특히 정찬민 용인시장도 미래세대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발맞춰 시민장학회도 힘을 보태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주상봉 이사장은 “인구 10만인 시절에 용인에 정착해서 지금은 어느덧 100만인구를 바라보는 지역의 발전을 지켜보고 함께해왔다”며 “용인에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있어 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만들어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