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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철회하라

처인구 주민·지역 정치인 등 80여명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원정 '규탄집회'

   
용인과 안성시민들이 한전 본사 앞에서 송전선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처인구 남사면과 이동면 주민, 그리고 지역 내 시ㆍ도의원 80여명이 지난 9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345kV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용인시민 뿐만 아니라 안성시민도 동참해 1000여명이 모였다.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는 한전에서 삼성전자가 입주할 예정인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평택 고덕변전소와 서안성변전소(안성시 양성면 장서리)를 연결하는 선로다.
송전선로 설치 계획을 진행할 경우 17㎞에 달하는 345kV 고압 송전선로가 용인시 남사면과 이동면을 지나게 된다.
결국 평택의 고덕산업단지의 전기공급을 위해 용인시와 안성시가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평택시와 한전 관계자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 문제와 송전선로의 지중화, 변전소 경유지 변경 등을 요청했다.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입지 후보지 반대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용인시의회 남홍숙 의원은 “송탄지역 주민들의 식수원 사용을 위해 40년 동안 재산권에 피해를 입어온 남사와 이동면 주민들이 평택시민을 위한 희생까지 하는 것은 말도안되는 일”이라며 “안성과 용인을 거치는 기존계획은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