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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상현역 수용불가...광교역 사수 전운

국토부, 신분당선 역명 경정 용인수지 민심외면 허탈

   
광교 명칭을 두고 진통을 앓던 용인과 수원을 통과해 광교신도시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역명이 잠정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신설 역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 정자에서 광교까지 신설되는 역에 대한 명칭을 결정했다.
이 결과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광교지구 주민들이 요구한 'SB-04'역 명칭은 주민들의 요구와는 달리 ‘상현역’으로 결정돼 주민들의 거센 민원이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광교’ 명칭을 두고 민원이 제기됐던 역들의 명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SB-04’역은 ‘상현역’으로, ‘SB-05’역은 ‘광교중앙역(아주대)’, ‘SB-05-1’역은 ‘광교역(경기대)’로 결정됐다.

정부는 위원회의 결정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장관 고시를 한 뒤 역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대해 상현동 광교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강력하게 주장한 광교역에 대한 주민 의견이 반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시는 지명위원회를 열고 상현역과 상현ㆍ광교역을 상정, 광교마을 주민들은 광교역 자체가 누락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신설 역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명칭을 결정했다”며 “내년 2월 중 개통할 예정으로 국토부장관 고시 후 역명을 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상현역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하동, 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 1130만 4000㎡에 3만 1100여가구를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이 중 용인시는 153만2000㎡로 분양가구수는 3744가구가 광교
신도시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