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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시민 품에 돌려준 용인시청… 주차전쟁 심화

많은 인원 참여하는 대형행사땐 시청 주차장 차세울 곳 없어
행정타운 주차타워 건립안 관심 부상… 시 "유료화 운영 계획"

   
▲ 주차수요 증가로 인해 주차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청 주차장
용인시청 광장과 시설들이 시민을 위해 개방되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정작 민원인들은 주차난으로 인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각종 행사 등이 열리며 차량유입이 많아져 주차를 하지 못해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차수요 증가에 일각에서는 주차장 확충을 위한 시의 정책이나 과거 교육지원청과 세무서 등과 추진했던 행정타운 내 '주차타워 건립'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1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는 한 민간단체의 재단 세미나가 열렸다. 이어 13일에는 숙박업위생교육이 진행됐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이날 행사와 교육은 성황리에 종료됐지만, 정작 용인시청 주차장은 차를 세울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붐볐다.

이들 행사가 진행되면서 유입된 차들로 인해 행정타운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진 것.

결국 일부 민원인들은 차를 세울 공간을 찾지 못해 많게는 1시간 동안 주차공간을 찾아다니는 결과를 초래했다.

더욱이 행정타운 내 용인세무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평소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 이 기관을 찾는 민원인들은 시청에 차를 세우는 탓에 주차공간 확보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용인교육지원청 주차장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정문에 용인시청 주차장에 주차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용인동부경찰서도 현재 공사를 진행하며 주차공간이 감소돼 시청으로 유입되는 차량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과는 달리 수영장 개방과 맞춰 직원주차장 및 경전철 환승 무료주차장으로 조성한 경전철 교각 밑 주차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대비를 이루고 있다.

   
▲ 무료 개방했지만 텅빈 용인시청 직원 주차장
특히 시청 직원들의 경우 이 주차장을 사용해야 하지만 오전 시간이 지나면 이 주차장에 세워졌던 차들은 어딘가로 사라져 텅 빈 주차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같이 주차수요에 대해 공직사회와 지역주민들은 과거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계획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시는 세무서와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과 용인문화원 인근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을 논의했지만 당시 재정난으로 계획이 백지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차타워 건립에 대해서 과거 행정타운 내 기관들과 의견을 나눈 적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추진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주차 수요를 조절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시청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