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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용인시·도시공사 3등급

지난해 이어 3등급 유지, 내부조직에서 바라보는 청렴도는 더 낮아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의 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외부에서 평가한 청렴도에 비해 내부에서 설문을 통해 평가하는 청렴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조직 내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용인시는 종합청렴도에서 7.65점을 기록해 3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지만 평가점수 면에서 지난해 7.39점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조직내 청렴도 설문에서도 4등급을 기록,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보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청렴도의 시각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직 내부의 부정적 시각은 용인도시공사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됐다.

지난해 3등급의 청렴도 평가를 받은 용인도시공사는 올해 7.73점의 평가를 받으며 3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도시공사 역시 외부평가 점수에서 8.13점으로 평가돼 3등급을 받은 반면, 내부 평가에서는 7.22점을 기록해 5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도시공사의 내부설문평가는 평가대상인 전국의 지방공사 중 최하위 점수로 기록되며, 직원들이 바라보는 도시공사의 청렴도는 여전히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2등급을 기록하며 지난해 1등급을 받은 것에 비해 퇴보한 것으로 평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4등급을 기록하며 여전히 청렴도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는 강원도와 충청북도,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경기도 교육청의 뒤를 이었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올해 8월부터 11월에 걸쳐 내부 소속직원과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그리고 학계와 시민단체, 지역민을 대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