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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지지대 하나에 CCTV 달랑 한개씩… 예산낭비·미관저해

불법주정차CCTV·방범CCTV
유관기관 불통 따로따로 설치
용인시 통합설치 추진 예산절감

   
▲ 같은 지역에 CCTV지지대가 여러개 설치돼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용인시가 올해 146곳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새로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설치 지지대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CCTV 설치에 있어 하나의 지지대에 불법주정차CCTV와 방범CCTV 등을 함께 연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만들어 지지대 설치 비용이 추가로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59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주택가 중 범죄취약지역이나 어린이나 노인보호구역,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CCTV를 설치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CCTV지지대가 한 곳에 여러개가 설치, 방범용CCTV와 교통단속CCTV, 신호등이 따로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기흥구 신갈동의 한 도로에는 CCTV 지지대가 나란히 두 개가 설치, 각각 방범용과 교통단속용 CCTV가 따로 설치됐다.

아울러 구갈동의 한 도로의 경우 방범용CCTV가 2차선 도로를 두고 따로 설치, 결국 CCTV지지대와 설치비용이 이중으로 들어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시는 협력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한전 소유의 전봇대의 경우 CCTV를 달아둘 수 있도록 협의하는 한편 지지대 하나에 방범과 교통단속CCTV를 함께 달고 있다는 것.

다만 신호등지지대의 경우 지주가 길어 무게부담이 있을 것으로 우려해 따로 설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CCTV설치시 지지대를 한 곳에 설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개가 설치돼 지난해부터는 중복되는 CCTV를 한 곳에 설치하고 있다”며 “다만 각 시설물마다 관계기관이 달라 향후 설치공사 시 중복되는 일을 없애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