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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인구100만 용인시, 조직개편 통해 외연 확장

8과 신설, 130여명 충원
행정서비스 부담 경감될 듯

   
인구 100만을 앞둔 용인시가 행정편의와 이에 걸맞는 행정조직을 개편하게 된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207회 임시회에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 내용에 따르면 부시장직속으로 시민소통담당관이 신설, 자치협력과와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가 신설되며, 처인구청에 건축허가2과도 추가된다.

이와 더불어 행정과는 행정지원과,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 노인장애인과는 노인복지과, 위생축산과는 위생과, 상하수행정과는 수도행정과, 처인구청의 건축허가과는 건축허가1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상하수도사업소도 분리, 하수도사업소와 상수도사업소로 나뉘게 된다.

시는 이같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인력도 함께 증원할 예정이다.

현재 2311명의 정원에서 130명 늘어난 2441명의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직원 1인당 감당하는 행정서비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용인시의 경우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442명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291명보 많다.

특히 논의되고 있는 기흥구의 분구가 이뤄져 구청이 신설될 경우 이에 맞는 인력은 재편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고, 인구 100만이 될 경우 현재 6국에서 7국으로 확대된다.

이 경우 부시장이 1명 늘고 3급 국장이 신설되는 등 외연적 조직확대가 필연적으로 이어진다.

시는 금번 충원된 인원의 필요성에 대해 새로운 과 신설에 필요한 인력보다 각 읍면동과 복지부분, 토지이용 간소화정책 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업무에 인력이 더 필요해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상의 문제로 인력충원이 쉽게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기흥구 분구와 인구 100만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통한 조직확장은 꼭 필요하다”며 “기흥구의 분구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향후 인력을 효율적으로 증원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