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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의정을 묻다-16<소치영 의원>

"주민들 삶속 들어가는 민생시의원 거듭 다짐"


제7대 용인시의회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총 27명으로 출범한 7대 시의회는 제6대 시 집행부와 함께 100만 대도시 초석을 만들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로 출범했다. 용인신문은 임기의 3/4을 보내고 있는 시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당적변경. . . 도내 유일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

수지 얼마 남지 않은 녹지공간 '개발' 신중해야

'자연과 인간2' 활동. . . 시민 불편 해결사 노력


Q) 도 내 유일의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이다. 당적변경 이유는 ?


=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다. 당시 지방선거 직전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되며 민주당 소속이 됐다. 처음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안철수 신당에서 정당활동을 시작했다. 형식상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정치적 뿌리는 안철수 신당에 있었기에 국민의당 창당과 함께 당적을 변경했다. 정치도 소신과 의리가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당적변경으로 사실상 시의회 캐스팅보터가 됐다. 정당간 대립 현안에 대한 판단기준은?


= 당적 변경 후 초반에는 어찌됐건 형식상이지만 공천을 받은 바 있는 민주당 측의 입장을 많이 고려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보다 ‘시민을 위해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가’와 현안 사안의 ‘정당성’을 판단기준으로 하고 있다. 특히 소속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의 경우 민주당과 한국당 간 이견차이가 큰 현안이 많다보니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


Q) 풍덕천동 도심 속 산업단지가 논란이다. 입장은?


= 시의회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과 만날 때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잠자리를 잡아본 경험이 있느냐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잠자리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생태계 문제를 이야기 한다. 모기 유충을 먹는 잠자리 유충이 줄어들고, 결국 인위적인 방역 등이 증가하게 되고 급기야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수지는 인구 40만이 모여 사는 도시다. 헌데 사람과 아파트만 밀집된 기형적인 도시다. 얼마 남지 않은 녹지공간을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또 훼손하게 되면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올 수 밖에 없다. 풍덕천동 지역은 과거 토월약수터 개발을 두고 주민들과 업체 간의지리한 싸움이 진행된 바 있다. 내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 가장 크다.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Q) 앞으로 계획은?


= 이제 7대 시의회 임기가 1년여 남았다. 처음 시의회에 입성할 때의 초심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려 한다. 또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해 나갈 것이다. 특히 도시재생을 다루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 ‘자연과 인간2’ 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도시재생은 용인의 구도심은 물론 풍덕천동과 같은 도심 속 구시가지도 새로운 생활환경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말만 앞세우는 생활정치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생활 시의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