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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청년 메이커 상상을 현실화하다…‘영메이커 서울 2017’


(용인신문) 접혀지는 정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LED등, 고도별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위한 로켓, 척박한 환경에서 식물의 수분을 유지해 주고, 태양광을 통해 전력까지 발생시키는 인공나무, LED표시등으로 비행방향을 알려주는 드론 등...모두 본인의 아이디어와 제작 능력을 결합해 창의적인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청소년인 영메이커(Young Maker)의 솜씨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상상을 현실화한 청소년 메이커 100여개팀(300여명)의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만든 메이커 창작물을 전시하고, 제작 과정에서 느꼈던 경험을 공유하는 ‘영메이커 서울 2017’을 오는 7월 29일(토)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메이커 서울 2017’은 총 4개의 행사로 구성되며, ▲ 청소년 메이커 100팀의 활동작품 전시회 ▲ 청소년, 학부모,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도시문제 해결 콘퍼런스 ▲ 학부모,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 ▲청소년 메이커 활동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유발언대 등 진행된다.

먼저, 청소년 메이커의 창작물과 함께 메이커 교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6주간 70여명의 메이커 전문가가 자원봉사로 참여한 영메이커 연구그룹의 창작물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메이커 기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형 시민 교육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디지털, 미래인재를 말하다”와 “메이커 교육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이 메이커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메이커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의 방향 및 국내·교육 트렌드,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메이커 커뮤니티의 사례를 접하고, 우리나라 메이커 교육의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한다.

이 외에도 시민들과 일반 청소년들이 메이커 문화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인텔(Intel)이 후원하는 아두이노 교실에서는 주1)아두이노 키트를 이용하여 비행선 조정 장치를 만들고, 직접 비행선을 조정해볼 수 있다. 디지털 시제품 제작소 운영 전문기업인 팹랩서울(Fablab Seoul)과 메이커교육 전문 기업인 브레이너리(Brainery)가 준비한 주2)지오데식돔과 주3)텐세그리티 만들기 행사에서는 가벼운 소재를 활용해 돔 형태의 구조물을 만드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메이커 활동이 꾸준하게 지속되어 혁신의 문화가 만들어 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의 주역은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시민인 만큼 청소년 시절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