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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서원중학교 토론동아리 ‘이데아’


서원중학교 토론동아리 이데아

 




다양한 동아리활동 통해 토론역량 강화

친구와 생각 공유말하는 능력 Up

 

창의적 체험활동 중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라고 한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 취미, 적성 등에 따라 주체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자발적인 체험을 통해 창의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서원중학교(교장 김경수)는 지난 3월을 시작으로 54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올해 5년째 이어오며 토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토론동아리 이데아’(지도교사 김희경)를 만났다.


이데아는 토론과 스피치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생각거리를 공유하며 스스로 토론의 장을 만들어나간다.


이데아는 평상시에는 격주로 모여 이슈가 되는 시사에 대해 토론하고 새로운 토론 방법에 대해 연구한다. 하지만 토론대회 등 학교 차원의 행사가 열리면 이들이 주도적으로 토론대회를 준비하고 학급별 토론대회에서는 직접 사회자 역할을 맡는 등 교내 토론대회의 흐름을 주도하곤 한다.


더 나아가 학교 밖으로 나가서는 전국 및 지역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많은 상도 수상했다. 동아리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매일 거듭한 결과 지난 527일에는 수원·용인 흥사단에서 열린 자기주장대회에서 수원시장상(2학년 장서연), 용인시의회의장상(3학년 정종원) 흥사단이사장상(3학년 김현아) 등 값진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 ‘2017 공감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에 참가하기 위해 2학년 학생들이 두레(김민종, 김지오, 이재욱, 민동욱)’라는 팀 이름으로 인도주의적 입장의 대북지원은 타당한가?’라는 탐구보고서와 관련 UCC를 제출했다. 그 결과 본선에 진출했으며 파주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소크라틱 세미나 및 월드카페 토론 방식으로 통일에 대해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펼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인근 중학교에서 주최한 학교대항친선 독서토론대회에 참가해 논제에 대한 적극적인 주장을 펼쳤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경기도의회가 주관한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1일 도의원이 되어 스스로 정한 안건에 대해 발언해보며 민주적 토론문화를 체험했다.


김희경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자율토론동아리인 이데아 활동에 참여하면서 재치 있게 말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은 물론 그로인해 자신감이 높아졌고 학교생활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2학기에도 현재 대두되고 있는 시사문제에 대해 토론할 뿐만 아니라 매달 그달의 책을 선정해 읽은 내용을 서로 토론하는 독서 토론활동을 인근 중학교와도 연계하며 적극적으로 전개해 학생들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아 동아리 소속 3학년 김승연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많은 토론 연습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무엇보다도 토론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당당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2학년 김지오 학생은 원래 관심 있는 분야는 생명 윤리였다전국통일탐구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사토론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특히 교내 토론대회 사회자로 참여하면서 토론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돼 토론의 진행규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2학년 민동욱 학생은 새로운 방식의 토론을 많이 접해보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경청하게 됐고 어떤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특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얘기하는 법에 대해서도 흥미가 생겨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수 교장은 자율동아리 이데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학생이 중심이 되는 자율동아리가 더욱더 활성화되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아가고 진로를 찾아나가는 진정한 창의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