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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울산시, 지능형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속도’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 개발 사업 본격화 등


(용인신문) 울산시가 자동차 메카 울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첨단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자동차 등 ‘지능형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서도 최근 통신, 센서 등 IT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5년에는 420억 달러, 2035년에는 7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세계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2017년 5월 체결한데 이어 11월에는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실증 운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율 주행차 제작 및 실증 운행 사업’은 총 32억 원의 사업비로 울산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제네시스’를 베이스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각종 센서와 제어시스템을 통합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아이오닉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추가 제작하고,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혁신도시와 농소 간 도로 일부 구간에 구축하는 한편, 임시운행허가 취득을 통해 10월부터는 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시험운행 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해 11월에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56억 원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며, 자동차 내에서 회의와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 편의장치 개발과 경량복합소재를 적용하는 기술개발이 병행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사업인 ‘경제 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지능형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울산시의 주관으로 191억 원의 사업비를 2020년까지 투입하여 경상북도, 세종시와 함께 센서, 통신모듈 등 핵심부품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 제작 등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관련 산업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지능형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