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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원자력연구원-액트, 난처리성 우라늄폐기물 부피 감용 연구개발 성공 및 상용화 준비


(용인신문)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 민간기업의 지방 소재 석유 화학 공장은 AN(Acrylonitrile) 제조 공정에서 우라늄이 함유된 몬산토 촉매(MAC-3)를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감손우라늄은 함유된 폐촉매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장기간 폐촉매 저장 시설 내에 보관되고 있다.

㈜액트는 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난처리성 감손우라늄 폐촉매 처리를 위해 Lab-scale의 원천기술에서 Pilot-scale의 실증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2018년 2월 현재, 난처리성 감손우라늄 폐촉매 폐기물 발생자는 액트와 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우라늄폐기물 부피 감용 공학기술을 현재 미처리 상태로 보관 중인 감손우라늄 폐촉매 7131드럼(200L 드럼 기준)의 처분 상용화에 적용키로 확약하였다.

우라늄 폐기물 부피 감용 공학기술을 적용하면 감손우라늄 폐촉매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리카 성분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고, 분리된 실리카 내 미량의 감손우라늄을 정제하여 실리카 고형물 내 우라늄 농도를 자체 처분 수준인 1Bq/g 이하로 낮춰 환경으로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도 방류 수준인 1ppm(0.0124Bq/g) 이하로 처리하여 환경으로 배출함으로써 향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 처분할 감손우라늄 폐기물의 부피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 더불어 처분 대상 폐기물의 방사능 농도는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인수 조건 ‘전알파 방사능 3700Bq/g’을 만족시킬 수 있다.

액트의 홍용호 박사는 “우라늄폐기물 부피 감용 공학기술을 향후 동일한 감손우라늄 폐촉매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및 대만에 수출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된 여러 단위 기술 즉 용해, 고-액 분리, SiO2 정제 및 폐액 처리 기술 등은 원전 제염 해체 발생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상용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