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것”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소속 2003년 가전사 등 출연 설립
친 환경 재활용 공정 구축 사회 공헌 통해 지역 사회 사랑 실천
용인시 이동읍 덕성산단 내에 위치한 수도권자원순환센터(Metropolitan Electronics Recycling Center)는 폐 전기·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소속으로 지난 2003년도에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출연을 통해 설립된 재활용 센터다.
센터는 수도권 지역의 제조사 물류센터를 비롯해 양판점 물류센터 및 문전수거를 통해 회수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및 중소형가전을 작업자의 수작업처리와 파쇄기, 선별기 등의 기계적 처리를 통해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물질별로 회수해 다시 자원으로 환원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약 1만7000톤의 폐 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금속자원의 80% 이상이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고 광물의 공급제한, 관세부과 등 자원무기화 전략과 국제 금속가격의 변동성으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즈음에 Virgin 광물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것 보다 환경오염부하가 상대적으로 적은 재활용 과정에서 자원을 생산할 수 있어서 환경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는 꾸준한 설비개선과 공정개선을 통한 친환경 재활용 공정 구축으로 지난 5년간 7만5440톤의 유가물을 회수했으며 이는 국내 준중형 승용차 6만1333대 정도를 생산할 만큼 대단한 양이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는 비즈니스 모델의 목적사업 외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동안에만도 용인 5708부대 장병들의 내무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TV, 세탁기, 건조기 등 전자제품을 지원했으며 장애인 교육을 위한 사단법인 ‘반딧불이’에도 학생들의 식비를 지원했다. 특히 소외된 사회계층을 돌아보고 함께 아픔을 느끼고 위로하는 등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독거노인 중앙회와 연계한 용인지역 독거노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부녀회와 연결해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나눔’ 활동 또한 준비하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을 위한 홍보관 운영으로 학생, 시민단체 등 여러 계층에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친환경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및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노력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