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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주)일신클라우드(대표이사 최동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용 드론’ 승부수

 

 

   

 

   

 

일신코리아 제2의 도약위해
새로운 법인 출범 미래 활짝
중국산 판치는 시장에 도전장
국산화 통해 최고의 제품 확신

 

[용인신문] 주식회사 일신코리아(대표이사 최동순)는 처인구 이동읍에서 30년여 동안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의 제품은 국내 특허는 물론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 국내포함 6개국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 열가소성 방열 플라스틱 생산

일반적으로 LED 발광기술에서의 핵심은 강한 열 발생을 어떻게 제어해서 해결할 것인가가 최대의 기술적인 관건이다. 따라서 LED Power(SMPS)에서의 열 제어와 방수 기능은 LED 등의 수명과 직결되는 최대 과제다. 그러므로 케이스에 장착된 PCB 형태의 SMPS는 칩의 방열과 방수, 방진, 부품보호, 화재 예방 등의 다양한 성능이 활용될 수 있는 몰딩제 개발이 필수적이다.

 

기존 실리콘으로 대표되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제품은 가격도 고가이면서 반응 시 Fentin 등의 화학물질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라인작업이 불가능한 불편함이 있었다.

 

일신코리아의 기술력은 이런 불편함을 잡았다. 그들이 개발한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형성된 새로운 제품은 ROHS(UL)도 통과할 정도로 완전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음은 물론 가격도 저가에 라인작업까지도 가능한 제품이다.

 

* 블루오션 드론시장 관심

드론에 관심을 가졌던 최동순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아직 국내 지형과 사용 목적에 맞는 시스템으로의 국산 제품 드론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동순 대표는 “드론은 4차 산업시대의 주요 산업 중 하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라며 “특히 제품 특성상 탈취 당하기 쉽고 추락사고, 무단촬영 등 악용의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것들을 통제하기 위해 대기업에서는 드론 관제센터에 대해 연구 중이지만 무선통신이 가능하고 자율비행이 가능하기에 여전히 해커의 표적이 될 소지가 높으며 관제센터와의 교신까지도 악용될 우려가 높다.

 

해킹의 기술은 더욱 다양해져서 드론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배터리를 강제로 소모시키고 탈취까지도 서슴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위험이 있음에도 현재 상용하는 드론은 위험에 대처할 기술개발을 뒤로한 채 하늘을 날고 있다.

 

최 대표는 “소형인 드론은 보안 칩이 내장된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필요하고 하늘을 날고 소형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특성상 보안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다양한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많은 상황에 대한 데이터 또한 필요하며 특히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적이고 이것이 제품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업용 드론 개발 제작

농업방제용 드론은 비행체로는 가장 악조건에서 운용하게 된다. 한여름의 고온 환경과 방제를 위한 장시간의 운용을 감안해야하므로 비행체의 내구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농업방제용 무인 멀티곱터들은 아직 전문적인 전용 제어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용 및 범용 비행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제품은 생산 공정상의 불량률로 인해 안정성이 결여되는 실정이다. 결국 전문시스템 운용의 최적화가 필요하다.

 

중국 업체에서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항공방제용 멀티곱터 개발에 착수했고 출시한 모델을 국내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에 의존할게 아니라 앞으로는 국내에서 국내 지형에 맞고 농업용이란 특성에 맞춰 액체, 입제, 분체를 혼용해서 살포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도 국산개발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국내 30여개 업체가 중국의 각종 장비들을 들여오거나 부분 개조하는 방식으로 국산이라 칭하며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산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 변속기, 모터, 컨트롤러, 프로펠러, 배터리, 프레임, 비행시스템 등이 중국산이며 대부분 완제품을 들여와서 명칭만 바꾸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 대표는 “이런 현상은 국내 부품산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언젠가는 우리 농업 현장에 맞는 비행시스템과 유지보수의 편리성을 고려한 국산부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품드론 개발 자신감

원래 스키나 등산, 스킨스쿠버, 패러글라이딩 등 힘든 운동에 매력을 갖고 전국을 누볐던 최동순 대표는 “아무리 힘든 일도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은 더 이상 힘들지 않다”며 “운동이나 일은 누구의 권유에 의해 억지로 하는 것보다 내가 하고픈 것에 매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취미생활은 곧 사업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구로디지털단지에 연구소를 차리고 ‘주식회사 일신클라우드’라는 명칭으로 안성시 양성면에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켰다.

 

또 그동안 국내의 드론 시장을 확인했기에 우리나라에 맞는, 특히 농업용으로 최적화된 드론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시작했고 그 결실이 앞으로 1~2년 후면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법인에서 농업용 드론을 생산하고 드론을 필요로 하는 농민들을 위해 드론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농업분야에 공헌하는 것은 물론 힘들어 지친 농민들이 드론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