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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생활폐기물 줄이기 고삐 죈다

내년 자원 순환형 생태도시 조성
2019년 대비 5.5%인 8777톤 감축
종합대책 수립… 총력 대응 방침

 

[용인신문] 용인시가 내년도에 자원 순환형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 대비 5.5%인 8777톤의 생활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수립, 총력 대응키로 했다.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 8777톤을 줄이면 연간 1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만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가 이처럼 생활쓰레기 감축에 총력 대응하려는 것은 올해 공공폐기물처리시설에서 처리한 폐기물이 지난해에 비해 소각·매립 폐기물은 9.6%, 재활용 폐기물은 13.8%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6년 18만 4380톤에서 2017년 18만 6107톤, 2018년 20만 787톤, 2019년 21만 483톤 등 해마다 증가해 왔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현재 17만 2308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특히 재활용쓰레기의 경우 지난 2016년 10만 879톤에서 지난해 2만 7480톤으로 2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 9월 현재 2만 3909톤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량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쓰레기 감량을 위해 생활 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자, 시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범시민 캠페인을 펼치라”고 주문했다.

 

시는 분리배출을 비롯해 재활용·재사용, 음식물류 감량 등 3개 분야 10개 세부실천사업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에 나선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혼합배출·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분리수거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 가구나 전자제품이 대형폐기물로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커 부착 등 배출 단계를 간소화한 비대면 모바일 대형폐기물 수거신청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배출 신고와 결제를 한 번에 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을 처리 전 판매할 수도 있어 시는 주민 편의 향상 뿐 아니라 폐기물 재활용률을 2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노후 RFID(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기기 교체사업과 올해 34개 공동주택이 참여해 약 26.6톤을 감량했던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110만 시민이 생활쓰레기 배출에 책임감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서포터즈 운영, 우리동네 친환경업소 발굴 등 범시민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감량은 시민 생활과도 밀접한 문제인 만큼 내실 있는 대책을 추진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하루 평균 150톤 처리 규모의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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