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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한국의 20대 우수지역축제’ 선정

보정동카페거리 ‘해피할로윈축제’

 

 

 

 

 

 

 

 

 

 

 

 

윤제우 상가번영회 회장 3년간 총괄 기획
“상인들의 노력 결실… 관광명소화 발돋움”
코로나 한파 속 모처럼 희소식 ‘도약 기회’

 

[용인신문] 기흥구 보정동카페거리 상가번영회(회장 윤제우)가 주최·주관하는 해피할로윈축제가 ‘2020 한국의 축제’ 공모에서 지난달 26일 20대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의 축제 공모는 글로벌 축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유망 지역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국민 프로젝트다.

 

두 달여에 걸친 공모와 예선·본선 심사를 통해 축제 구독영상 경쟁, 축제 특산물 온라인 판매전 등 국민 참여형 예선을 거쳤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종합평가로 최종 4개 부문 20개 축제가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됐다.

 

보정동카페거리는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글로벌 축제 부문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특히 ‘보정동 카페거리 해피할로윈축제’는 지역색에 얽매이지 않고 외국인에게 친숙한 할로윈을 축제 테마로 삼아 “과감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보정동카페거리만의 이국적 거리 느낌과 할로윈 문화 정착으로 지역을 뛰어넘는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올해 해피할로윈축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글로벌축제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비대면 축제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22일간 열린 축제기간 동안 ‘코로나야 사라져줄래!’란 슬로건으로 코로나 3행시 짓기와 포토제닉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메인이벤트인 할로윈코스튬콘테스트는 신세대작가 ‘히더지’와 함께 유투브라이브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보정동카페거리는 중기부에서 공모사업 4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스마트시범상가에 선정돼 용인 최초의 스마트상가로 변신 중이다.

 

지난 3년 동안 할로윈축제를 총괄 기획한 윤제우 회장에게 질문했다.

 

* 지역문화축제의 가장 핵심요인은?

할로윈축제는 참여하는 관광객 모두가 주인공 되는 즐거운 시간이다. 거리 곳곳을 할로윈 분위기로 연출해야 하며 지역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전하자는 공익적인 마인드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 결국 직접 참여자들을 대면하는 상가번영회원들의 마인드가 핵심요인이라 생각한다.

 

* 대략적인 예산은?

대략 6000여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참여 관람객 모두 사탕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연출에 필요한 장치장식물, 이벤트 행사참여자 모두에게 전할 선물 등 경품 비중이 크다. 그동안 용인시의 지원금과 자체 모금으로 충당했기에 버거웠으나 후원 및 협찬사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서 조금씩 형편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 앞으로의 목표는?

용인시와 상가번영회, 상인들이 노력한 결과 용인시를 알리고 빛내는 축제가 됐다. 이 시간 이후 용인은 한국 20대 우수지역축제가 있는 명품도시다. 이제는 용인시와 보정동카페거리 상가번영회가 함께 문화의 거리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축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할 것이다.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매일 지옥을 걷는 느낌으로 상인들의 삶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도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거리문화를 만들어 지역의 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에서도 문화의 거리 1호가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현시점에 필요한 조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합법적인 테라스 문화와 걷기 좋은 거리로써 도심 공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가 돼야 한다. 건물주와 상인들의 상생을 반드시 제도화해서 상인들이 안정적인 상권에서 장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서 담당이 아닌, 문화의 거리 TF팀을 구축, 함께 글로벌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정동카페거리 해피할로윈 축제가 2020 한국의 축제 20대 지역우수축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지역의 이탄희 국회의원은 “용인을 넘어 한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은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찾는 명소로써, 글로벌거리로 한 발짝 더 도약하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 보정동카페거리 메인 후원사인 스탠아트센터 김태현 대표는 “보정동카페거리와 시민이 함께 꾸며가며 만들어진 참여형 문화축제인 만큼 더 감회가 깊다”며 “할로윈데이를 맞아 다같이 만드는 축제인 만큼 다음 또 그다음 해에 대한 기대가 이번 코로나 시국의 무거운 마음을 이겨낼 자그마한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