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내년부터 용인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이 달라진다. 또 종량제 쓰레기봉투 원료도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로 교체된다.
시는 지난 18일 환경보호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폐비닐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밝혔다.
새로이 도입할 종량제 봉투는 폐비닐을 비롯한 폐합성수지를 40% 이상 사용해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 봉투와 동일하다.
새로 공급되는 쓰레기봉투에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쓰레기 배출 시간, 위반 시 과태료 등 안내 문구를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표기한다.
이와 함께 배출 불가능한 품목은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으로 표현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봉투 윗부분에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된 QR코드를 넣어 종량제 봉투 판매처, 폐기물 관련 최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친환경 소재사용 및 외국인을 위한 안내문구 등을 보강했다”며 “새로운 종량제 봉투로 외국인들의 무단투기 문제를 줄이고 올바른 배출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월부터 공급되는 종량제쓰레기 봉투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