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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월호, 아물지 않은 상처… 이탄희 의원 ‘추모의 밤’

온라인 생중계… 시민들, 7주기 새로운 다짐

[용인신문] 이탄희 의원(민주당, 용인정)은 지난 15일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지역사무소에서 ‘세월호 7주기 추모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탄희 의원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훈, 김광배 유가족,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오지원 전 사무처장 및 시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7주기 추모의 밤’은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동안 무엇을 느꼈고,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유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는 나에게 OOO이다”라는 주제로 미리 준비한 편지를 직접 읽고 느낌을 나눴다.

 

기흥구 마북동 황성환(51) 씨는 편지에서 “세월호 참사는 나에게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다”라며 “돌아오지 않는 자식이 있고, 그 자식을 찾아 끝내 길을 떠난 부모가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는 한 끝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시민들의 추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가족 장훈 씨는 “아직까지 우리 아이들이 ‘왜 죽어야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라며 “오늘 추모의 밤에 불러주신 이탄희 의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만이 힘”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이탄희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엔 100여명이 함께 추모의 밤 행사를 시청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자” “잊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느새 잊었던 건 아닐까, 다시 기억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진실규명에 애써달라” 등 댓글을 남겼다.

 

이 의원은 “우리가 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계속 행동을 한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행동이 이어지는 한 세월호 아픔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수사를 공적 의인으로 인정하는 ‘사회적의인법’ 법안을 처리하고, 교과서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이탄희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세월호 7주기 추모의 밤'행사에서 일반시민이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