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10년이 넘도록 자동차 검사를 받지 않은 자동차가 전국에 약 66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10년 초과 자동차 검사 미이행 차량은 65만 9864대에 달했다. 또 △5년 초과~10년 이하 차량은 8만 9699대 △5년 이하 차량은 33만 6270대에 이르렀다. 자동차 검사는 운행중인 자동차의 안전성 여부를 판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소음 및 배출가스로부터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제도다. 자동차를 가진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다. 국토교통부는 경·소형 승합차와 화물차 및 일부 중형 승합차에 대한 정기검사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자동차 소유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대신 자동차검사 지연 과태료 부과금액을 기간별로 각각 2배씩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년을 초과해 장기간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 전체 검사 미필 차량의 절반 이상(60.8%)을 차지할 정도로 검사 미필률이 높다. 또 1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으면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지지만 실제로 이 처분을 받은 차량은 2024년
용인신문 | 지난해 기준 50만 명 선이 붕괴된 국군 상비전력 정원이 인구절벽, 장교·부사관 선발률 저하로 감소세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부승찬(더불어민주당‧용인병) 의원이 공개한 군 운영병력 환황에 따르면 장교와 부사관, 사병을 모두 합친 우리 군의 운영 병력은 2019년 56만 2600명에서 지난해 47만 7500명으로 5년 새 8만 5000여 명 감소해 5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 중 장교 수는 2019년 6만 9500명에서 지난해 6만 8300명으로, 사병 수는 37만 4000명에서 28만 7300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병 수가 이렇게 급격히 감소한 것은 남아 출생자 수가 1999년 32만 명에서 2003년 25만 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남아 출생자 수가 2010년 약 24만 명에서 2020년 14만 명으로 줄어든 만큼, 앞으로도 병력의 급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교와 부사관의 획득 소요 대비 선발인원인 선발률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부승찬 의원실이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두 2019년 대비 지난해 부사관 선발률이 급감했다. 특히 육군의 경우
용인신문 | 용인시와 수원시, 고양시, 창원시 등 4대 특례시 숙원사업인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마련됐다. 해당 특별법이 입법예고 및 국회를 통과하면 그동안 지적 받아온 ‘무늬만 특례시’라는 오명을 벗어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 제정안은 특례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례시 제도는 인구·산업 밀집 지역에서 각종 행정 수요가 증가하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에 도입됐으며 수원, 용인, 고양, 창원 4개 시가 특례시로 지정됐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엔 그간 경기 용인과 수원신 등 등 4곳의 특례시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35개 특례사무가 담겼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특례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특례시가 실행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아울러 특례시 주민의 복지와 지역 발전과 관련된 19개 신규 특례를 발굴하고 개별 법에 명시된 16개 기존 특례 사무를 특별법으로 일원화했다. 특히 광역단체장(도지사) 승인없이도 아파트 등
용인신문 | 용인시는 이달부터 ‘2024년 공공비축미’ 820톤을 매입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는 추청 품종을 이달 31일까지, 수확 후 건조한 포대벼는 추청과 참드림 품종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매입한다. 매입 규모는 산물벼 55만 7400㎏(40㎏ 기준 1만 3935포)과 포대벼 26만 2600㎏(40㎏ 기준 6565포)이다. 매입 장소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DSC(건조저장시설)이다. 매입가는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한다. 매입 직후 40㎏ 기준 포대당 3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선 지급하고, 올해 12월 산지 쌀값이 확정된 후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수매 대상 품종인 추청과 참드림 외 다른 품종을 20% 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시 주의해야 한다”며 “포대벼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하고, 수분 13~15% 건조 상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원삼‧백암면 일대 백옥쌀 GAP(농산물 우수관리, Good Agricultural Practices)단
피의사실 유포 심각 이유들어 수사 경찰관 ‘국감 증인’ 요청 이 의원, ‘방탄’ 논란일자 철회 용인신문 |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허훈)는 지난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총 재산 96억 원을 73억 원 가량으로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가 소유한 미술품의 가액이 40억 원 이상임에도 17억 8000여만 원으로 낮춰 허위 신고한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또 미술품 가액을 낮춰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3월 배포한 입장문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미술품 매매로 이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이지 미술품 가액이 상승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한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청은 지난 9일 지역 내 대형 공사현장 건설사 9곳과 ‘C.C.C. 실천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장의 비산먼지·소음 저감 등 깨끗한 공사장 환경 조성을 위한 ‘C.C.C. 실천 캠페인’은 △Checking(점검) △Clean(깨끗한) △Calm(정온한)의 약자로,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공사장의 위해요소를 사전 점검해 깨끗하고 정온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DL건설㈜ △자이에스앤디㈜ △㈜풍산건설 △㈜코원건설 △㈜신삼호 △㈜한화 △파인건설㈜로, 수지구 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면서 비산먼지 관리 대상 기준치의 최소 10배가 넘어가는 특별관리공사장 시공사들이다. 협약에 따라 각 사업장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공사장 환경 유해 요소를 자발적으로 사전 점검하고, 매월 결과보고서를 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수지구는 업체들이 협약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분기별 1회 협력업체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영민 구청장은 “깨끗한 공사 환경 조성을 위해 ‘C.C.C.실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주신 현장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공사 환경 조성과 환경
용인신문 | 약물 중독과 조울증 등 용인지역 내 정신질환 관련 경찰 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병실이 부족해 경찰의 정신질환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립정신병원과 백암정신병원 등 용인지역 내 4곳의 병원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응급입원실이 운영되고 있지만, 도내 각 지자체에서 몰려드는 응급입원으로 인해 병실이 턱없이 부족한 것. 때문에 용인동‧서부경찰서의 경우 정작 지역 내 병원을 이용하지 못한 채, 서울과 인천, 의왕, 화성시 등 정신질환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실을 찾아 ‘뺑뺑이’를 도는 사례가 비일비재 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용인지역 내에서 발생한 정신질환 응급 이송 사례는 총 122건 이다. 월 평균 15건 가량 발생하는 셈이다. 응급입원이란 현행 정신건강보전법에 명시된 것으로, 정신질환자로 추정돼 자해 또는 타인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큰 사람을 경찰이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것이다. 최대 3일까지 입원이 가능하며, 3일 이후에는 다른 유형의 입원으로 전환하거나, 퇴원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 내 정신질환 응급입원 병실 부족으로 인해 경찰의 환자 이송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사상 첫 주민청원 조례가 아슬아슬한 외줄 위에 올랐다. 용인지역 내 유권자 9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 요건을 갖춰 시의회에 제출됐지만, 한발 앞서 이교우 시의원이 같은 내용의 조례를 발의 한 것. 시의회 내에서는 ‘주민청원 1호 조례’라는 의미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해당 조례안이 상정되는 임시회 개회를 사흘 앞둔 지난 11일 현재까지는 명확한 합의점이 도출되진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조례라 양보가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사실상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후유증 등 정치적인 속내가 복합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현 유진선 의장에 대한 반감이 녹아있는 상태라는 평가다. 시의회에 따르면 ‘용인서부 녹색어머니회’ 손민영 회장 외 18명은 지난달 30일 ‘용인시 개인형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동의 서명부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은 PM 이용에 따른 사업자 및 이용자 준수사항, 무단주정차에 대한 안전교육, 전용주차구역 설치, 과태료 등의 부과 등이 주요 골자다. 용인시의회 첫 주민 청원 조례로, 총 8987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주민청원 조례는 지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기흥구 상미마을 일대 노후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는 용인시와 경찰, 소방서가 함께 참여하는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의 특수시책이다.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은 매월 용인시장, 용인·용인서부소방서장, 용인동·서부경찰서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는 협의체다. 서부소방서는 안전문화살롱 안건인 ‘노후가구 밀집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의 일환으로 기흥구 상미마을 일대 주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500개, 화재경보기 1000개)을 무료로 배부, 설치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갈동 상미마을 일대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예방 조치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통해 주민들이 화재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겨 있다. 장재구 서부소방서장은 “주택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
용인신문 | 동백 주민들의 유일한 산악트레킹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석성산 등산로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백의 명소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시설을 보강해 주길 청원합니다. 석성산 아래쪽 동백 둘레길은 어느 정도 정비가 되어 있고 경사도 완만하지만, 정상에 이르는 코스는 가파른 경사와 바위 등으로 등반시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낙상 등의 위험이 큰 상태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정상 직전의 일부 구간만 계단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계단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매우 경사가 심합니다.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경사가 심한 구간만이라도 계단형 데크길 조성사업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석성산 등산로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 용인동부경찰서(서장·김종길)는 지난 25일 주행 중 의식을 잃고 사고가 난 운전자를 발견,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한 문홍승 용인세무서장 및 중부지방국세청 이도현(운전서기), 김진희(세무주사)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8월13일 오후 1시 40분께 기흥구 동백로 호수공원 앞 삼거리에서 60대 남성 운전자가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을 멈춘 뒤 현장으로 가 심폐소생술을 실시, 2차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현재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도현씨는 “세무직 이전 군 복무 경력이 있는데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본 적이 있어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진희씨는 “이런 일을 경험하고 난 뒤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응급구조 강의를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해 평소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종길 서장은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할 수 있었음에도 큰 용기를 내 시민의 생명을 구호한 행동하는 시민 세 분께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용인신문 | 용인시가 동절기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23일 가축 전염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리 대상 가축전염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FMD)이다. 시는 대책기간 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가축방역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면서 이들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과 유입을 막기 위해 10만 수 이상 사육하는 가금농장에 통제초소 2곳을 운영하며 방역실태를 관리하기로 했다. 또 처인구 백암면에 거점소독시설(1곳)을 설치해 오가는 차량을 소독하고 9대의 방역차량을 동원해 철새 도래지와 밀집 사육지역 주변을 수시 소독한다. 구제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10월 한 달간 소·염소 등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예방접종을 한다. 전염병에 취약한 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해 바이러스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장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도록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도 제한한다. 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