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규 용인시장 부메랑(boomerang)은 고대인들이 짐승의 사냥, 전투 등에 사용하던 도구다. 우리는 공중으로 던져진 부메랑이 되돌아오는 성질을 이용해 놀이, 스포츠로 즐기기도 하고 각종 사회현상의 은유로도 사용한다. 지금 학교폭력이 대한민국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이 현상은 우리 사회, 그리고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에게 함께하는 행복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부메랑 현상에 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월은 대한민국의 학교들이 일년 중 가장 뜻 깊은 행사인 졸업식을 치르는 달이다. 졸업식은 함께 했던 벗, 정든 교정을 떠나는 깊은 아쉬움과 새로운 세계를 향한 희망이 교차하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봄을 기다리는 시간이며 지난 한 해를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 우리 대한민국 학교의 2월은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 집중활동기간이라는 심각한 시절이 되었다. 졸업식장에는 경찰이 배치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2월부터 4월까지는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이다. 정부는 최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학교폭력과 학생들 간 졸업식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다음에서야 사후 처벌 식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통탄할 일이다
우렁각시는 내 어머니의 별호이다. 맞벌이로 일에 쫓겨 사는 딸네 집에 오셔서는 날랜 살림솜씨로 밀린 집안일은 물론 음식을 장만해놓고 표도 없이 훌쩍 돌아가셔서 붙인 별명이다. 은퇴 후에는 내 곁으로 이사와 가까이에서 이모저모 보살펴 주시고 있지만 은퇴하기 전에는 나만큼이나 바쁜 분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어린 아이들을 맡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머니는 손주들을 도맡아 키워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쓰러워 1시간이 넘는 거리에 사시면서도 짬만 나면 딸네 집으로 달려와 우렁각시의 요술처럼 온갖 집안일과 아이돌보기를 맡아주셨다. 맞벌이하는 자식을 둔 어머니의 심정과 상황은 2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황혼육아 실태분석 및 지원방안을 보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조부모가 손주를 키우는 황혼육아의 실태와 문제를 잘 짚어주고 있다. 조부모가 영아를 양육하는 도내 맞벌이 300가구 총 600명(조부모 300명, 취업모 300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부모들은 짧게는 주 5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내내 하루 612시간씩 손자녀를 돌보고 있다. 조부모 300명이 돌보는 손자녀는 390명으로 이 중 친손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일반인들은 코너를 돌 때 서둘러서 코너를 진입한다. 코너링에는 자동차 경주에서 아웃 인 아웃(out in out)이라는 테크닉이 있는데 코너를 돌 때 코너입구에서 바깥쪽으로 나가서 안으로 들어가 코너 탈출 시에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하면 코너 각도를 아웃 인 아웃으로 널펴 주어 코너진입 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아웃 인 아웃을 쓴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코너 진입을 빨리 하면 코너를 돌아나올 때 위험해지기 때문에 코너진입을 빨리 하면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면 안전한 코너링은 어떤것일까?바깥쪽에서 코너 진입 하면서 인으로 들어갈때는 인쪽의 제일튀어나온 도로 부분을 끼고 들어가야 코너를 돌아서 나올 때 쉽고 안전하게 나올 수가 있다. 내가 일반인들에게 안전운전 교육을 해보면 전체의 교육생들이 코너를 빨리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너 진입을 할때도 핸들을 돌릴 때 급히 돌리면 1번처럼 코너진입선이 직선이 된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도 무게 중심이 급격히 쏠리고 정상적인 원을 끌면서 부드럽게 돌아갈수가 없다. 따라서 코너진입을 할때는 핸들을 미리 천천히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자동차는 구동방식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동차의 종류에는 전륜구동 자동차와 후륜구동 자동차, 4륜구동 자동차가 있다.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따라서 특성이 달라지는데, 전륜구동 자동차는 자동차의 무게 중심이 차의 앞부분 쪽으로 몰려 있다. 앞쪽이 60%, 뒷쪽이 40%의 무게가 배분되어 있어 코너를 돌때 앞쪽이 무거워서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로 차가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전문용어로 언더스티어 현상이라 한다. 후륜구동 자동차는 무게 배분이 55%가 앞부분이고, 뒷부분이 45%로 전륜보다는 무게 중심이 조금은 좋다. 따라서 후륜구동은 뒷바퀴가 구동을 하기 때문에 코너링시에는 뒷타이어가 바깥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오버스티어 현상이라 한다. 그러므로 코너를 돌때 차가 바깥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상태에서 엑셀을 밟으면 차의 뒷부분이 미끄러져 스핀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끔 매스컴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드리프트를 쓴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핸들을 꺾으면서 차의 무게가 쏠릴 때 엑셀을 심하게 밟으면 차의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TV를 보는데 뉴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가 나서 갑자기 중앙선으로 회전을 하면서 부딪쳐 튕겨져 전복되는 것을 보았다. 너무 어처구니없어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에 대한 관성이나 구질을 조금만 알았다면 저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주행 중 타이어가 파스(펑크)가 나면 파스나는 쪽으로 차가 급하게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을 급하게 밟으면 자동차는 브레이킹 드리프가 걸리면서 차는 스핀현상이 일어나 갑자기 회전을 하게 되어있다. 핸들도 순간적으로 타이어 파스가 난 쪽으로 급속히 돌아가기 때문에 핸들을 진행방향으로 꽉 잡고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겨울철에는 눈길 운전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조금만 자동차가 쏠리거나 브레이킹을 할 때 힘을 주어 밟으면 영락없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당황해서 운전동작을 더 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동작이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항상 운전을 하면서 혹시 차가 미끄러지면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하여 인식을 하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눈길에는 노면이 미끄러워 타이어의 접지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급한 브레이킹이나 급한 핸들 조작을 일단은 삼가야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젊은 시절 내 자신이 운전을 제일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자신 만만해 하던 나는 영국의 짐러셀레이싱 스쿨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그동안의 내 운전지식은 전부 버려야 할 습관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운전을 하다보면 갑작스런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가장 흔히 일어나는 사고와 기본적인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도로를 주행 중에 갑작스럽게 앞에 위험물이 나타나면 핸들을 급하게 돌린다던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버릇이 누구에게나 있다. 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핸들을 천천히 돌려야 한다. 급하게 핸들을 돌리면 그 다음에 일어나는 자동차의 현상은 더 큰 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레이싱에서 전문용어로 스티
2009년, 인천 모여고의 한 여학생이 임신사실을 이유로 자퇴를 강요당하자 그 여학생의 어머니는 학습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다. 이에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는 학교가 임신을 이유로 자퇴를 강요한 것은 교육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로 인정되고 해당 학교는 학생을 복학시키도록 권고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청소년 미혼모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제도적인 길이 열린 것이다. 2007년 국가인권위가 내 놓은 청소년 미혼모의 교육권 보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미혼모 63명 중 71.4%가 임신 당시 이미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의뢰하여 대구가톨릭대 제석봉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학생미혼모실태조사발표에 따르면, 이 조사에 응한 73명 중 85%가 학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다행히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욕까지 잃은 것은 아니어서 2007년 인권위 실태조사의 학생미혼모 중 87.6%가 학업을 계속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0년 교과부 실태조사의 학생미혼모는 58.9%가 중단된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런데 두 실태조사를 비교하면 임신에 의한 학업중단은 늘어나고 학업을 지속할 의지는 약화
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우리가 운전하고 있는 운전테크닉이나 운전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자동차 사고 1위라는 불명예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운전자는 기술이나 테크닉으로 운전하려는 마음 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운전의 가장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 마음이 조급한 상태에서의 운전은 운전시야나 행동이 둔해져 항상 사고의 위험에서 부터 벗어날 수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사고와 직결되므로 항상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여유롭게 운전하는 자세가 최우선이다. 자동차의 올바른 운전에는 기본적인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운전석에 올바르게 앉는 자세이며, 두번째는 핸들을 바르게 잡는 습관이다. 운전석에 엉덩이를 시트 깊숙히 밀착시켜 바
백암면민 화이팅! ▲ 김종억 백암면장 백중놀이를 재현하기 위한 백암백중문화제가 지난달 29, 30일, 백암장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과거 농경사회의 전통을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주민 주관으로 시도한 첫 행사로는 성공적이었다. 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열정을 바친 백암지역 문화재발굴보전회와 백암면 기관단체 지도자,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상황에 백암백중놀이 복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예산을 지원해준 용인시에도 면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사람으로 9900여 면민의 뜻을 모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과거 백암은 넓은 답작 지대를 확보하고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기반이 탄탄한 곳이었다. 물산이 풍부해서 거주인구가 한때는 1만 3000명을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산업화 시대 도시화 바람이 불면서 인구가 급격히 감소, 현재는 9900명 정도로 발전이 현저히 정체되는 지역이 됐다. 더구나 지난해 말 발생한 구제역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이었던 축산업을 붕괴시키면서 주민의 시름을 깊어지게 했다. 이런 상황에 지역 지도자들이 과거 백암 지역에서 농경생활의 한 부분으로 즐겼던 백중놀이를 재현, 주민 화합은 물론 과거의 명성도 되찾자고 뜻을 모았다. 백
▲ 이제학(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듯 사람들은 보는 즐거움을 좋아한다. 가을을 상징하는 단풍은 설악산의 단풍, 지리산 작전(피아골)단풍, 내장산 단풍은 우리나라에선 이미 알려진 명소다. 가을은 온 산하가 단풍으로 물든다. 큰 산의 단풍은 한 번에 볼 수가 없다. 위에서 부터 단풍이 들어 내려오면서 산의 위 중간 아래 단풍이 드는 시기가 달라 중간쯤에 물들면 픽크 (절정)라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 주위의 산은 온산이 한번에 단풍이 들기 때문에 단풍 산을 구경하는 대에는 스케일은 작지만 나름대로 맛이 있다. 용인의 산에는 단풍나무들 이 적어 붉고 화려한 단풍 이라기보다는 은은한 산의 단풍을 기대 해야 한다. 용인의 산이 만산홍엽 되어 우리를 부른다. 이참에 오색으로 물든 용인의 단풍 산을 한번 가보자. 편집자주 ■ 광교산릉 수지구 성복동 버들치에서 형제봉-광교산-백운산-고분재(고기리)로 이어지는 광교산릉은 등산과 산을 어우르는 멋진 가을 산이다. 이 산릉은 산 하나 하나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형제봉, 토끼봉 시루봉 등 만나는 산마다 맛이 다른 산릉으로 성남의 청계산으로도 이어진다. 시간이 적은 사람은 마을버스15번 종점 신봉리에서
10월 10일이 무슨 날일까? 이 날은 바로 임산부의 날이다. 임산부의 날(?)...그런 게 있었나 하시겠지만 이 날은 엄연히 법정기념일이다. 즉, 모자보건법 제3조의2에 의거,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기 위하여 10월 10일을 임산부의 날로 정하고 있고 올해로 6번째 기념일을 맞는다. 최근 들어 결혼풍속도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꽃다운 청춘남녀들은 무한경쟁시대에서 학업과 취업 등을 이유로 남에게 뒤처질세라 미래를 위해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기며 결혼을 미룬다.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그 옛날 부모세대처럼 결혼을 인간의 완성지표로 삼지 않는다. 결혼해서 자식 낳아봐야 제대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당장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자식들의 세태를 잘 알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과 육아를 위한 우리의 사회환경은 녹록치 않다. 특히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문제로 필자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자식을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무엇인지 감지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일과 육아로 힘들어했던 시간이 생생하다. 먼저 출산과 육아를 개인적인 일로만 여기는 우리의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 둘째, 남성들이 육아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