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 11일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한 폴리에틸렌 제조업체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 근로자 4 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모현읍 갈담리의 한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장비 35대와 인력 102명을 투입, 오후 5시 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화재 발생 57분 만인 오후 5시3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인해 작업자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남성과 30대 남성 2명이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또 한국 국적 20대 남성이 찰과상을,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이 팔과 다리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총 네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내부에 있던 직원 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폴리에틸렌 폼을 제조하는 곳이며, 4층 규모 연면적 483.75㎡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규모 및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한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폴리에틸렌 공장 모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신문 | 서양화가 김재철 화가의 초대 개인전 ‘숲의 사유思惟’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숨 갤러리(처인구 중부대로 1004번길 33)에서 개최되고 있다. 화폭엔 침묵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온 숲의 흔적인 듯 검고 붉은 용해의 자국에 드러나는 간결하고 여린 선(線)들이 경외로운 생명으로 흐르고 있다. 김재철 작가는 숲의 고요함, 깊이, 신비로움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숲의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숲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풀잎과 나무의 안타까운 작은 몸짓, 풀벌레, 새의 지저귐 등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숲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자연, 생명의 기원으로서의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숲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숲을 표현한다. 그에게 숲은 우주의 근원적인 힘이자 생명 에너지의 상징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는 작가는 자신이 느끼는 숲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얼룩과 불규칙한 콜라주, 드리핑 기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가 의회 2층 본회의장 앞에 마련한 열린 공간 ‘예담채’를 도민에게 공개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진경(민주당·시흥3) 의장, 정윤경(민주당·군포1)·김규창(국민의힘·여주2) 부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장, 도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예담채는 접견실과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담채는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며 정책과 일상, 공공과 사적인 삶이 연결되는 포용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예담채 이름은 경기도의회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도민을 향한 정중한 자세의 ‘예(禮)’, 도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의정의 ‘담(談)’, 모두를 포용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인 ‘채(寨)’를 의미한다. 김 의장은 “예담채라는 이름에는 도민을 향한 정중함과 소통, 경청, 공동체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실제로 이 공간이 앞으로 도민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열린공간 '예담채' 개관식 모습. (도의회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고 당시 몽골군 장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제34회 처인성문화제를 7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처인성 문화제는 이날 오전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식을 시작으로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관계자와 시민 등 이 참석해, 처인부곡 퍼레이드단의 처인성문화제 깃발과 등불 인계식, 전국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는 시의 예산 지원을 받은 용인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부스가 설치됐고 여러 예술 공연,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역사 문화
단국대학교 DK로드맵 전공박람회에 참가한 재학생이 로봇강아지를 체험하고 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경 단국대학교 상징탑 용인대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지역 8개 대학이 교육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 라이즈 사업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비전으로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 직업교육 혁신, 지·산·학-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 등 4대 프로젝트 16개 단위과제로 전략을 수립했다. 경기도 라이즈 위원회는 사업에 최종 도내 전체 75개 대학 중 일반대학교 25곳, 전문대학교 25곳 등 50개 대학을 선정했다. 사업은 지역과 산업, 대학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과 지역인재 양성부터 취업과 창업, 정주기반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용인시는 각 대학이 설정해서 제시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재정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인 용인은 지역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대학의
소현유초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작은 손으로 큰 지구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용인신문 | 소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배미랑)은 환경의 날을 맞아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함께 ‘탄소중립’과 ‘환경사랑’을 포함하는 주제로 그림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환경사랑’이란 취지에 맞게 풀과 나무가 있는 야외에서 자연과 어울려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은 유·초 형님과 동생들이 서로 어우러져 환경에 대한 사랑을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소중한 환경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서로 도와 작품을 전시하고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어린이들 각자의 관점에서 가진 생각을 공유하고 소중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담당 교사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유아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환경 교육의 의미가 쉽고 즐겁게 전달됐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의지가 함양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지구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연아 고마워. 우리가 지켜 줄께”라며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했다. 소현초등학교병설유치
환경캠페인을 준비하고 실행에 들어가기전 점검과 함께 모여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친환경시스템 운영기업 수퍼빈과의 협약으로 학교에서 배출되는 순환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게 됐다 용인신문 | 용인 백현중학교(교장 양진옥)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지구를 지키는 생태학교’로써의 역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친환경 순환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 ‘수퍼빈(SUPERBIN)’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분리 배출한 순환자원을 수거함에 넣기로 했으며 이 자원은 수퍼빈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인트는 학생 개개인의 이익을 넘어서 ‘용인백현중학교’의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나눔 활동이다. 지난 4일~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페트병 수거 캠페인에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가정에서부터 페트병을 깨끗이 씻고 라벨을 제거해 가져오는 등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졌고 이런 모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가 사적 제329호인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현장을 공개중이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시대 자기 가마터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1989년 대한민국 사적 제329호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길이 83m에 달하는 초대형 가마터와 함께 10세기 중엽부터 12세기 초까지의 고려청자·백자의 시기별 형태 변화가 잘 드러나는 퇴적층이 확인돼 주목 받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가마터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4·5차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가마 운영을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된 건물터, 국가에 납품하던 제기를 집중적으로 묻은 구덩이 등 중요한 유구가 새롭게 발견됐다. 올해는 1980년대에 조사했던 가마부와 양측 퇴적구를 중심으로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5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조성된 가마의 중첩 양상과 퇴적구의 전체 퇴적층 구조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 발굴조사는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그중 현재까지의 조사 성과를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 시민들에게
용인신문 | 기흥구는 도심 속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로 인한 악취와 거리 오염, 시민 불편 민원을 예방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수간주사 작업을 했다. 수간주사는 생장 조절제 또는 약제를 수목의 줄기에 직접 주입해 나무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주사다. 은행나무의 경우 암나무에 주입하면 열매 생성을 억제하거나 조기 낙과를 유도할 수 있다. 이번 작업은 열매가 열리기 전 생육 초기 시점에 맞춰 실시되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기흥구는 이번 작업을 통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암나무를 선별해 수간주사를 주입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통행로와 학교, 버스정류장 인근 지역을 우선 정비했다. 은행나무는 생육이 왕성하고 내염성 및 내공해성이 뛰어나 도심 가로수로 널리 식재됐지만, 가을철 열매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악취로 매년 민원이 제기됐다. 또, 열매가 도로와 보도에 떨어질 경우 보행자가 미끄러지는 등의 2차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됐다. 기흥구 관계자는 “수간주사는 외형을 해치지 않고도 생육을 조절할 수 있는 친환경 관리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업은 가을철을 대비한 사전 정비의 일환이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를 슬로건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진로문화축제가 미르체육관에서 개최돼 도내 20개교에서 모인 6917명 청소년이 114개의 다양한 부스를 통해 과거·현재·미래 직업을 체험했다 다양한 자치기구 활동으로 사회구성원으로의 기초를 닦는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각종 체험을 배운다 긴박한 순간, 생존수영으로 살아나기 메이커스 프로그램 목공 체험으로 목공지도자를 배출했다 다문화 가족들이 캠프활동으로 슬기로운 가족생활을 배운다 도내 20개교 청소년 6917명 참여 과거·현재·미래 직업 체험 기회 취약층 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용인신문 |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2m가 넘는 타이탄 로봇과 AI 체험을 통해 로봇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고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다.” 경기도 청소년 진로 문화 축제에 참여한 서천중학교 한 학생은 체험 후 붉게 상기된 얼굴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23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은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경기도 청소년의 날 기념식’과 ‘청소년 진로 문화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를 슬로건으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
환경정화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마북동 주민과 공무원, 8개 단체 회원들의 미소가 맑고 건강하다 용인신문 | 기흥구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 주관으로 지난 11일 마북천 일원에서 EM 흙 공 던지기와 부레옥잠 식재 등 생태복원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환경정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북동 8개 단체 회원들과 주민 8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하천 쓰레기 수거, 수질 정화 식물 식재, 시민 캠페인 등 실질적인 생태하천 가꾸기 활동이 펼쳐졌다. 특별히 함께한 오선희 기흥구청장은 직접 EM 흙 공을 던지며 함께 활동하며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EM 흙 공은 하천 내 유해균 억제와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정화 소재로 주민들은 하천 변에 수백 개를 던지며 수질 회복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이와 함께 심은 부레옥잠은 부유성 수생식물로 부영양화된 수역에서 질소와 인을 흡수해 자연정화 작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마북동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마북천변에 꽃창포 5000본을 식재했던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당시 꽃창포 식재에 이어 이번
한 어르신이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접수하면서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기대감에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9일~13일까지 복지관 청춘홀에서 2025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접수를 진행했다. 접수는 총 98개 강좌프로그램에 대해 복지관 내방 접수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접수 마감일인 지난 13일 16시 30분 공개 추첨을 통해 각 프로그램의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 중 오는 19일 최종 합격자를 공지하고 7월~12월까지 6개월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문화를 확산시켜 활기찬 노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일반교양(영어회화, 중국어회화, 생활일어 등), 서예 및 미술(한자서예, 한글서예, 수묵화, 캘리그래피 등), 정보화(컴퓨터 활용, 스마트폰교실 등), 음악(합창, 칼림바, 난타 등), 기초복지(국어, 수학, 영어, 음악감상 등), 건강교실(실버체조, 실버에어로빅, 라인댄스, 포켓볼 등) 등 8개 분야 98개 강좌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교육을 신청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일상에 활력이 생겨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