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20세기만 해도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국계 재미교포는 압도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했다. 그러던 것이 21세기 들어서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재미 교포가 공화당 지지자를 앞서기 시작했다. 재미 교포의 연방의회 진출도 현재는 4명에 이른다. 소속 정당은 민주당 2명, 공화당 2명이다. 435명의 하원의원의 1%에 미치지 못하는 의석 점유율이지만 미국의 유색인종 차별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단한 것이다. 미국은 백인의 나라다. 백인 중에서도 영국계, 네덜란드계, 독일계, 프랑스계 백인이 주류를 이루고 아일랜드·스코틀랜드계도 백인 주류사회에 편입했다. 연방의회 의원 숫자도 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이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스코틀랜드 출신의 주류 백인에게도 넘사벽이 존재한다. 바로 유대계 아메리칸이다. 이탈리아계는 이민의 역사도 오래되었고 미국인을 구성하고 있는 비율도 높지만 2류 백인으로 취급받고 있다. 20세기 전반부의 이탈리아인은 유색인종으로 분류되어 자녀들을 유색인 학교에 보내야 했었다. 백인에 의한 백인의 차별은 뿌리가 깊다. 이것에 착안, 블루칼라 노동자의 불만을 부채질하여 백인 갈라치기로 가장 재미를 본 정치인은 제4
용인신문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서민경제가 위태롭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시리아 이란 영사관에 대한 폭격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정당방위를 행사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듯 명백한데도 미국과 EU는 이란에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난리법석이다. 왜? 선진 서방세계는 이란에 대해 이렇게 안하무인, 막가파식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이들 국가의 경제를 유대계가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 이스라엘의 오만방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감옥이다. 3면은 장벽으로 둘러쳐졌고 지중해에 면한 1면은 바다를 거대한 펜스가 가로막고 있다. 서방 선진국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이다. 미국과 EU가 이스라엘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물론 EU 국가들의 경제는 철저하게 유대 자본가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인이 미국 500대 기업의 40%를 소유하고 있다. 세계 5대 석유메이저 중 4개가 유대계 자본에 장악되어 있다.
용인신문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2024.4.10.)는 여러 면에서 통계학적으로 기록을 세웠다. 우선 투표율 67.0%로 1992년 제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4월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도 31.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대 총선 투표율은 66.2%였다. 22대 총선은 67%로 직전 총선보다 투표율 0.8%가 증가했다.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으로 175석을 차지하여 민주당이 58.3%의 의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 90석, 국민의미래 18석, 도합 108석으로 집권 여당은 의석 점유율 36%를 얻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38일 만에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확보하여 4.0%의 의석을 점유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얻어 도합 3석으로 의석점유율 1%를 차지했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전 기간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최초의 정권으로 기록되었다. 4.10 총선은 여러모로 진기록을 남긴 선거였다. 투표가 종료된 18시 정각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KBS는 민주당 178~197석, 국민의힘 85~105석을 예측
용인신문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월 4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어 깜깜이 국면으로 들어갔다. 4월 3~4일 이틀간 공표된 총선 여론조사를 4일 분석해보니, 서울 한강벨트인 서울 용산, 동작을, 마포갑, 중·성동을 등에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정치 1번지로 부상한 용산은 안갯속이다. 동작을도 팽팽한 초접전으로 예측을 불허한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중·성동을은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일~2일 이 지역 유권자 503명에게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3%, 이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이러한 접전 양상은 부산과 경남의 소위 낙동강 벨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벌이고 있다. 결국 총선 결과는 사전 투표율이 어느 정도에 이를 것인가와 최종투표율이 60%를 넘길 것인가 아니면 밑돌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사전투표가 도입되면서 각급 선거의 투표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2020년 제21대 총선의 최종투표율은 66%였다. 만약 22대
용인신문 |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월 23일~2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3월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택한 응답률이 29.1%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28.1%,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21.6%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0%였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4%, 국민의힘은 35.3%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7%였다.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의 특징은 조국혁신당의 선풍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이러한 결과를 예측한 선거전문가들은 없었다. 그러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현재, 조국혁신당은 제22대 총선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었다는 데 많은 선거전문가가 동의한다. 돌풍을 넘어 태풍급으로 격상된 조국혁신당의
용인신문 | 비례대표 정당 출마를 위해 급조된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비례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현재 발표될 때마다 올라가는 추세다. 민주당이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때 민주당을 압도했었다. 이러한 추세는 야권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민주당 공천에 실망하여 투표 포기 의향을 밝히면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비례정당인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강세로 전환되는 선거구가 늘고 있다. 이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차가 임박한 시점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당 후보는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한 여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는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50%대 중반 이후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 최근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공천에 실망한 야권지지 성향의 유권자가 여론조사에 응답을 회피하기에 이르자 국민의힘
용인신문 | 4.10총선이 1개월 내로 다가온 시점에 서울·경기 수도권 및 경남 양산 등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 간의 접전양상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인천, 계양을의 이른바 ‘명룡 대전’에선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세 폭이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3월 1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방송사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의 18세 이상 남녀 52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 51%, 원희룡 전 장관은 34%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3월 11일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같은 지역구의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재명 43%, 원희룡 35%를 얻어 이재명 대표의 우세폭이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 여론조사에선 5선 복귀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민주당 측 정치신인 류삼영 후보를 크게 앞서 나 전 의원의 국회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3월 12일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11일 해당 지역구 만 18세 이상 유권
용인신문 | 경향신문 3월 8일 자에 실린 4.10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여론조사가 흥미롭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지난 3월 7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5%는 이재명 대표 41%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라고 답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안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원희룡 45%로 이재명 41%를 앞섰다(이하 직함 생략). 반대로 여성은 이재명 48%, 원희룡 37%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은 20대(18세 이상 포함-46%)·30대(58%)·40대(63%)의 지지를, 원희룡은 60대(62%) ·70세 이상(61%)의 지지를 받았다. 50대 지지율은 양측 모두 46%로 같았다.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선 이재명이 46%로 원희룡 3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7%로 백중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용인신문 | 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2024년 2월 25일~2월 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유권자 3003명을 대상으로 3일간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 39%로 조사되었다. 개혁신당과 조국신당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총선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은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43%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10%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양당이 오차범위를 약간 벗어난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흘 전 KBS 조사에서 50대 민주당 지지자가 15%p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p로 차이가 줄었다. 비례투표에서는 민주당 추진 통합비례정당 23%, 국민의힘 추진 비례정당 32%로 격차가 벌어졌다.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 조국신당은 9%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국신당으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한 85%가 비례투표에서도 국민의힘 추진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뽑겠
용인신문 | 제22대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우세가 사라지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초박빙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2024년 2월 16일(금)~18일(일) 3일간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5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RDD 97%, 유선 RDD 3%)를 보면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41.9%, 더불어민주당 37%, 녹색정의당 1.4%, 개혁신당 6.2%, 자유통일당 2.6%, 진보당 1.4% 등으로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1.4%) 밖인 4.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투표는 민주당 중심 통합비례정당 36.5%, 국민의힘 추진 비례정당 36.4%, 개혁신당 8.6%, 자유통일당 3.4%, 녹색정의당 3.0%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선 지역구 투표 정당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0.3%,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0.4%로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응답자가 0.1%포인트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을 불과 40여 일 남겨두고 요동치는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에 일단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용인신문 | 선거가 코앞으로 닥쳤지만 양대 정당의 공천은 오리무중이다. 온갖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론조사로 경선을 대신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린다. 대한민국은 여론조사 천국이다. 대통령·당 대표·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는 필수항목이 된 지 오래다. 여론조사가 당내 경선에 허용되는 것은 정당정치와 직접투표의 원칙에 위반되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정당의 각급 선거 후보자는 자격요건을 갖춘 당원의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민 여론을 반영한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선출은 정당의 대표적인 존립 기반인 후보 선출권을 무력화하는 행위다. 거대 양당은 공천을 계속 미루다가 선거일이 임박하여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거나 이것조차 무시하고 단수로 공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에 일반 국민을 일정 비율 포함시키는 것은 당내 사정이니 시비할 것은 못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을 포함시키더라도 직접 투표를 통하여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여론조사는 아침저녁으로 다르고 세대별로 다르고, 성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일견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여 민심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 채택해서
용인신문 |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변하지 않는 지지율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초반, 이재명 대표의 (차기 지도자) 지지율은 20% 초중반에 갇혀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 수치는 국민의 윤석열·이재명 피로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반증(反證)하는 것이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것을 묵인할 때만 해도 수도권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했던 것이 객관적 사실이다. 이러던 것이 한 위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용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국민의힘의 간판은 윤석열 대통령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약속 대련’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일반 국민은 고도의 정치공학적인 분석보다는 현상으로 드러난 것에 주목한다. 최근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는 배경에는 한동훈이라는 인물에 대해 여권 지지자들의 기대심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보수유권자가 한동훈을 새얼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반면에 민주당은 죽으나 사나 이재명 대표의 얼굴로 총선에 임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지지자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