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권’과 ‘건강권’을 내세우며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이 심각한 예산 부족 사태를 맞으며 표류하고 있다. 겉으로는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비 편성이 턱없이 부족해 일선 시·군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생색내기용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도는 올해 도내 27개 시·군 11~18세 여성 청소년 38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 최대 16만 8000 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가 올해 편성한 도비 예산은 약 82억 원으로, 전체 대상자의 42% 수준만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24개 시‧군이 참여한 해당 사업은 올해 용인과 수원, 파주시 등 3개 지자체가 더 들어오면서 27개 지자체로 늘었지만, 도가 확보한 예산은 오히려 9억 3000여만 원 줄어든 것. 즉, 반면 사업 참여 시·군과 지원 대상자가 증가했음에도 내년도 예산이 줄면서, 각 지자체에 필요한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각 시·군에 운영 지침을 보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선
1996년 3월1일 시 승격 당시 인구 27만 소박한 도·농복합시 ‘천지개벽’ 시동 현재 인구 110만명 돌파 특례시 비상 ‘반도체 메카’ 또 한번의 힘찬 대도약 용인신문 | 지난 1996년 3월 1일 시로 승격된 인구 27만의 소박한 도‧농복합시던 용인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사실상 농촌 풍경이 더 많던 용인시는 서른 살 청년이 된 지금,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심장부인 ‘용인특례시’로 우뚝 섰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2026년 현재, 용인은 단순한 인구 팽창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메카로의 산업 구조 대전환을 이뤄내며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변모했다. 1996년 승격 당시 용인시 인구는 약 27만 명에 불과했다. 행정 구역 역시 2읍 8면 4동 체제로 지금의 구청(처인·기흥·수지)조차 없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30년이 흐른 지금, 용인은 인구 약 110만 명을 돌파하며 울산광역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특례시가 되었다. 행정 조직도 비약적으로 커졌다. 1000여 명에 불과했던 공무원 수는 현재 339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2026년 1월 양지면의 읍 승격으로 ‘3구 5읍 2면 32동’의 행정망을 갖췄다. 예산 규모는 1996년 약 1645
용인신문 | 1996년 3월 1일, 인구 27만의 소박한 도·농복합시로 출발했던 용인시가 어느덧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서른 살 청년이 된 용인의 지난 30년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요, ‘천지개벽’의 기록이다. 농촌 풍경이 정겹던 2읍 8면 4동의 소도시는 이제 인구 110만 명을 품은 거대 특례시로 우뚝 섰다. 1600억 원 남짓이던 예산은 3조 5000억 원을 훌쩍 넘겼고, 좁은 2차선 도로 위주였던 교통망은 거미줄 같은 광역 철도와 고속도로망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품은 ‘L자형 반도체 벨트’는 용인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산업의 심장부로 밀어 올렸다. 이러한 역동적인 변화와 화려한 성적표는 분명 가슴 벅찬 일이다. 하지만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샴페인을 터뜨리기에 앞서 도시의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앞으로의 용인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지역 정체성 확립’과 ‘역사의 기록’이다. 용인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지 612년이 지났지만, 시로 승격한 이후 최근 30년만큼 극적이고 거대한 변화를 겪은 시기는 없었다. 농촌 도시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용인신문 | 용인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과 프로축구 경기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하지만 용인미르스타디움의 고질적인 ‘주차 불편’ 문제는 구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 미르스타디움의 자체 주차 면수는 972면으로, 규모가 비슷한 화성(3000면)이나 수용 인원이 적은 수원 종합운동장(1420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향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기존 임시주차장마저 폐쇄되어 주차난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실제 지난해 9월 열린 ‘조아용 페스티벌’ 당시 자가용을 이용하여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았고, 그 결과 사람들이 주차 문제로 고생하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권장만으로는 수많은 자가용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이는 경기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르스타디움 맞은
탐방단의 해설을 맡은 김성태 박사가 묘역의 주인공들이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탐방단의 해설을 맡은 김성태 박사가 묘역의 주인공들이 한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용인문학회 산하 ‘제2차 용인문학 순례길 탐방단’의 모습. 남사 화곡마을 찾아… 국문소설 백미 ‘옥루몽’ 저자 서파 남영로 나비 그림 독보적인 경지로 끌어올려 ‘남나비’ 일호 남계우 묘역 해설 맡은 김성태 박사, 주인공들 한국사 차지하는 위상 상세 설명 김종경 추진위원장 “이 땅에 남겨진 문향만큼은 영원히 보존돼야” 용인신문 | 지난 21일, 용인문학회(회장 양석·시인) 산하 ‘용인문학 순례길 탐방단’은 처인구 남사읍 창리 화곡마을 일대에서 제2차 순례를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예정지에 포함되어 향후 묘역 이전이 불가피한 역사적 현장을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그 가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탐방에는 용인문학회 회원들과 의령남씨 종중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사읍 창리 일원 산야에 흩어져 있는 의령남씨 종중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며, 우리 고장이 품어온 문학적·역사적 자산을 되새겼다. 이번 탐방의 중심
용인신문 |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이야기가 있다. 중동아시아에 『천일야화(千一夜話)』가 있다면 한국에는 『대동야승(大東野乘)』이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천일야화』와 『대동야승』이다. 설화·야사·전기의 본질은 이야기다. 서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는 일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되, 어떤 특정한 사실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 서사의 특징이다. 설화·야사·전기가 특정 사실에 기반한 서사라면, 소설은 변주와 확장을 통해 그 서사를 극대화한 장르이다. 많은 서사 양식 중에서 소설은 다른 장르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다. (사) 한국작가회의 소속 소설가들이 새롭게 중·단편소설로 쓴 한국민중운동사를 들고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설로 읽는 한국문화사 제5집 『소설로 읽는 한국민중운동사1: 전통시대편』에서 김민효의 「운명에 이끌리다」는 묘청의 난을, 유시연의 중편소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는 만적의 난을, 엄광용의 중편소설 「전설이 된 숨은 용」은 삼별초의 난을, 김주성의 신작 「과녁 없는 살(薩)」은 임꺽정의 난을, 정수남의 중편소설 「꺼지지 않는 횃불」은 홍길동의 난을, 백영의 단편소
용인신문 | 『단종애사(端宗哀史)』는 1928년부터 1929년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이광수의 소설이다. 단종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였던 당대와 맞물려 더욱 그 슬픔이 짙었던 소설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부각되며 이광수의 소설은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광수의 소설 발표 이후 번역가이자 작가인 이정서에 의해 현대어로 다시 태어난 이 소설은 백년만에 다시 대중을 만난다. 역사소설은 사실과 사실 사이에 있는 행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역사소설의 전형이기도 한 이 작품은 단종이 이르는 비극적 결말과 수양대군이 권력을 잡고 왕이 되는 과정이 서로 대비를 이루며 충절과 의리 그리고 비애를 말하고 있으니 이후로도 오래도록 다른 작품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이야기는 세종이 병약한 문종을 걱정하며 죽은 후 다시 문종이 자신의 마지막을 감지하고 잔치를 하며 시작한다. 어린 세자가 걱정되어 신하들을 불러 밤늦도록 주연을 베푸는 문종은 왕이기 전에 아버지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 문종이 죽고 많은 이들이 단종을 지키다 죽었다. 친모는 아니었지만 단종을 지키려던 문종대왕의 다섯 번째 부인 양씨를 비롯한 사육신과 다수의 희생은 인간이 어디까지
2470여 명에 올해 장학금 52억 3000만 원 전달 53년 간 대학생 7만 6000명에 1528억 원 지원 용인신문 | (재)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이사장 신해진, 이하 재단)은 지난달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로타리 지도자와 지구 현·차기 총재, 고액기부자, 관명장학의인을 비롯한 클럽회장 및 재단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 및 2026년도 합동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금년도 장학금 총 52억3,000만 원을 국제로타리 19개 지구 총재에게 전달했다. 신해진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문화재단은 한국로타리의 자긍심 고취와 장학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합동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전국 각 클럽의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도전에 용기를 얻고 나아가 훗날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미래의 로타리안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건 국제로타리 전 세계회장과 국제로타리 이정현 세계이사, 그리고 현천욱 로타리재단 이사, 장만영 한국로타리총재단 의장, 윤영호 한국로타리백주년기념회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동건 전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장
용인신문ㅣ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황창선)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신고된 어린이 통학버스 2만9083대를 대상으로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집중점검 및 현장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김포와 광주 등에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하던 통학버스들이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어린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점검기간 동안 교육지원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원(1만1227대), 어린이집(6556대), 체육시설(4869대) 등 관내 모든 통학버스 신고 차량의 보험 가입 데이터를 정밀 대조했다. 이와 동시에 기동순찰대와 교통외근 인력을 주요 학원가 및 어린이 보호구역에 집중 배치하여 실시간 번호판 대조를 통한 현장 단속을 병행했다. 점검결과,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238대를 적발, 이 중 65대에 대해 즉시 보험에 가입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적발 차량에 대해서는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고차 매각, 시설 폐원 등 기타 사유로 인해 도로 위를 운행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현장단속 3건을 하여 무보험 통학버스가 아이들을 태우는 위험 상황을 선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는 지난 25일 종합체육관에서 박윤규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단호학원 이성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과 이수성 전 서울대학교 총장(전 국무총리), 김유성 전 세명대학교 총장,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박희찬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동문, 교직원, 학생 및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윤규 총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지속 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우리 대학의 최우선 과업으로 삼겠다”며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역동적인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지속 가능성은 구성원 모두의 마음과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총장으로서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칙과 책임에 기반한 신뢰받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진 이사장은 치사에서 “박윤규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용인대학교를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주리라 믿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수도권을 대표하고 선도하는 최우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에서는 지난 25일~26일까지 조합원과 함께하는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각 지역에 분산 거주하는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를 넓히고 농협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 동안 약 800여 명 조합원들이 방문하는 등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2026년의 주요 사업 계획과 기흥농협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순으로 특히 지역 농업과 함께 발맞춰 나가는 특화된 계획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규혁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야말로 기흥농협 지속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참여적 경영을 지켜갈 것이며, 다양한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흔히 남성의 리비도(성욕)는 야한 동영상이나 이른바 ‘쭉쭉빵빵’한 매력적인 여성 앞에서만 발동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남자들의 성욕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의외의 순간에 살아난다. 놀랍게도 감사와 고마움, 심지어 측은지심 같은 정서 앞에서도 리비도는 충분히 고개를 든다. 예로부터 칠거지악(七去之惡)을 말할 때도 반드시 ‘삼불거(三不去)’를 함께 언급했다. 가난한 집에 시집 와서 살림을 일으킨 경우, 삼년상을 함께 치른 경우, 친정이 없는 경우에는 아내를 내치지 못하게 했다. 이는 단순한 윤리 규범이 아니라, 배우자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사회적 안전장치였다. 옛사람들은 ‘고마운 사람을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걸 제도로 묶어둔 셈이다. 삼불거의 핵심에는 감사와 연민이 자리한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이 과연 리비도를 자극할 수 있을까. 의학적으로 보자면 가능하다. 남성의 성욕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성욕은 뇌의 보상회로, 유대회로, 스트레스 회로가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적 시스템의 산물이다. 성욕의 사령탑은 결국 뇌다. 쉽게 말해, 남자의 몸은 뇌가 허락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