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고급주택단지를 검색한 후 찾아가 강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잫벼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강도 등의 혐의로 김 아무개(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15일 낮 12시 28분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의 한 전원주택에 열려있던 뒷문으로 들어가 집에 있던 가사도우미를 위협하고 손을 묶은 뒤 금품 8000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주변 야산을 통해 이 주택에 접근한 뒤 범행 이후에도 야산을 거쳐 달아나 경찰이 범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일대 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 김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지난 5일 충북 청주의 김씨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10일에도 용인 지역의 한 빈집에 들어가 2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용인의 고급주택단지를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강·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피해품 일부를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곽경호)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진행키로 했다. 동부서는 지난 12일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가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유도를 위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여전히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은 취약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동부서는 우선 보행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쿨존 내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차로규제봉, 무단횡단 방지펜스 등 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어린이 보행안전에 불편을 주는 불법 현수막, 도로 조경수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조해 일제 정비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밤샘 주차차량 및 불법 주정차 차량 등을 우선 이동 조치하여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통학로에 대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 위반행위 대한 현장 계도 및 캠코더 등을 활용한 노출형 단속과 오는 4월17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의 하차확인장치 작동 의무에 대한 홍보 및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곽경호 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 및 불법주정차 근절’ 등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원(더민주)은 지난 12일 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경기도 기금의 효율적 운영방안’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신대 산학협력단 김병구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남 의원이 도 기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금 정비 및 방향제시를 위해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규배 대전대 교수는 “본 연구는 경기도 기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효율적 운영을 위한 향후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결과 대부분의 오래된 사업성 기금들은 존치 필요성이 낮게 평가되었고, 융자성 기금과 적립성 기금들은 대부분 존치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 의원은 “경기도에는 현재 23개의 기금 4조3805억 원이 운용 중에 있지만, 존속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기금들이 너무 난무하고 있어 재정 운용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며 “운용이 부실하거나 목적 달성을 한 기금은 폐지하고, 일반예산으로 사업을 편성해 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기금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계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정책 방안 마련에 최선을
용인에 거주하는 강민, 김태수 시인 출판기념회가 지난 6일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용인문학회 회원 등 60여명의 문인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최근 펴낸 강민 시인이 시선집 『백두에 머리를 두고』(창비 간), 김태수 시인의 시집 『베트남, 내가 두고 온 나라』(푸른사상 간)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 두 시인 모두 6.25 전쟁과 베트남전, 전쟁에 참전했고 그 체험이 시편들에 묻어나고 있어 ‘전쟁과 인간과 문학’을 주제로 강연과 시 낭송이 이어졌다. “‘우리 죽지 말자’며 내밀던 그의 손/온기는 내 손아귀에 남아 있는데/그는 가고 없었다/냄새나고 지치고 더럽던 그의 몸과는 달리/새벽별처럼 총총하던 그의 눈길/1950년 8월 경안리/새벽의 주막 사립문가에서 나는 외로웠다” (「경안리에서」 부분) 고등학교 3학년으로 6.25를 맞은 강민 시인이 남으로 피난 가다 진격해 내려오는 또래의 인민군을 경안리에서 만난 상황과 대화를 다룬 일종의 짧은 이야기 시 마지막 부분이다. ‘우리 죽지 말자’고 적의(敵意) 없이 헤어지는 상황에서 남북이니 이념이 아니라 휴머니즘,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시다. 그해 12월 극우단체의 협박에 못 이겨 국민방위군 임시사관학교에 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과 남사면 등 농촌지역 곳곳에 민간 반려동물 화장장 추진으로 민민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 시립 반려동물 화장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 측은 표면적으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시설을 갖추지 위한 정책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민간업체들이 추진하는 반려동물 화장장 난립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시는 지난 14일 ‘반려동물 문화센터 및 공설 동물장묘시설’을 짓기로 하고 부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1만㎡ 이상 지상 3층으로, 동물장묘시설은 1000㎡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70억원 규모이지만 대상 부지가 사유지일 경우 부지매입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문화센터에는 교육장과 전시관 등 교육공간, 동물매개 치료실, 산책로와 놀이터,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과 식당, 주차장 등 편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묘시설에는 화장장, 추모실, 납골당, 상담실과 사무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공모는 용인시 전역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4월 30일까지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갖춰 마을 대표자 명의로 시 동물보호과에 제출하면
용인신문사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용인신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신문사는 사회복지의 현안 이슈 등을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공동 연구 보도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그간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건의,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참여 촉진, 계몽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용인신문사와 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빈곤, 질병 등 전통적인 사회적 위험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돌봄 공백 등 새롭고 다양한 사회적 위험이 급증하면서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이 매우 취약한 형편이어서 시민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욕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화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향후 두 기관은 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에 주력하고, 상호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협력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Dream Jump Cheer Up’은 지난 4일 삼성생명블루밍스농구단이 진행한 농구경기에 참여해 시투와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였다. 이선덕 관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치어리딩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치어리딩 단원들은 “멋진 농구경기도 관람하고 경기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주체적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치어리딩 프로그램(Dream Jump Cheer Up)’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31-320-4850)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 6일 기흥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입학생 61명과 지역 국회위원, 시의원, 노인회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기흥경로대학 입학식을 열었다. 대한노인회 용인시기흥구지회에서 주관하는 기흥경로대학은 지역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16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교육한다. 기흥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경로당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 입학할 수 있으며 지난해 처음 문을 열어 올해 2회째 신입생을 맞았다. 권철웅 기흥경로대학장은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고 알찬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흥동은 교육장소와 함께 매년 교육생 모집 등을 지원한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한 ‘2019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에 복지관 교실과 소외계층 교실로 총2개 부문에 선정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도내 장애인의 생활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 및 자발적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를 위해 매년 장애인생활체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매년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농구교실, 성인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치아, 탁구교실 등 3종목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문의031-895-3241, 3244)<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은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후손 안병화(80)씨의 자택을 방문,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했다. 안병화 씨의 조부인 안종각 애국지사는 1919년 수지구 머내지역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해 정부에서는 애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지청에서 지난 해 정부혁신 기관대표과제인 ‘우리고장 독립정신 핫플레이스 발굴’ 추진을 위한 보훈혁신자문단을 구성, 수지구 주민들과 함께 민·관 협업으로 용인 3‧29머내 만세운동의 미포상 독립운동가 15명을 발굴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포상 받았다.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통일된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본격화됐다. 사업은 3월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계기로 민주유공자에,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명패를 전할 방침이다. 박용주 지청장은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예우의 마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범국민적 예우분위기 확산을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처인구 마평동 224번지 일대 3300여㎡ 부지에 2019년도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오는 4월25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4년차인 용인시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은 조합에서 직접 생산한 묘목과 조합원들이 생산한 우량 수종을 시중 가격보다 10~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오전8시~오후6시 운영할 계획이다. 도매 주문예약 상담도 가능하며 대량구매 시 배달도 가능하다. 조합원들이 정성껏 가꾼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와 각종 묘목, 잔디는 물론 비료와 부엽토 등을 비치하고 전문 임업 지도원을 배치해 묘목의 선택과 관리방법에 대한 상담 및 기술지도로 누구나 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작약, 영산홍, 능소화, 살구나무, 슈퍼오디, 꾸지뽕, 헛개나무, 가시오가피, 호두나무, 캠벨포도, 머루포도, 감나무, 사과나무, 황대추, 밤나무, 명자나무, 쥐똥나무, 사철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 100여 가지 묘목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영 조합장은 “생산자인 조합원들이 직접 판매하므로 중간마진을 없앴고 품질 또한 믿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이익”이라며 “산림조합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조
기흥구 상갈동은 지난 6일 행정복지센터 내 3층 로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 ‘기쁜 하루’라는 작은 북카페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발품을 들여 의자와 테이블을 구입하고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휴식 공간이다. ‘기쁜 하루’는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공모한 카페명으로 책 읽는 기쁨을 주는 모두의 공간이 되길 소망한 공간이다. 북카페는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로 채워져 수업을 기다리는 수강생들이 담소하고 수강중인 자녀를 기다리며 잠시라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과 정겨움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북카페 기쁜 하루 개관을 기념해 성인 수채화반(강사 장수경) 수강생들이 3층에 마련된 전시공간에 다양한 수채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간이 됐다. 김성태 상갈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아늑함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주민소통의 창구로 북카페를 조성하게 됐다”며 “이 공간이 주민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 자유로운 만남과 대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