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사대회 참석자들이 복지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9일 복지관 2층 청춘홀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부럼나눔 및 척사대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화합을 도모하는 등 대보름처럼 풍성하고 밝은 한 해를 기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척사대회는 사전에 참가 접수한 16팀(64명)이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에 어르신들은 어느 때보다 열띤 모습을 보이는 등 세시풍속을 즐기며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3층 효담식당에서는 식사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부럼을 나눠드리며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갑진년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척사대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다. 친구들과 윷을 던지고 부럼도 깨는 흥겨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니 나쁜 액운은 물러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우리 고유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이번 프로그
2024년 제1차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 지원사업 포스터 용인신문 | 기흥구에 거주하는 19살 한 청소년은 17살 되던 해 어머니가 악성 뇌종양으로 갑자기 쓰러져 오른쪽 몸의 일부가 마비됐다. 결국 이 청소년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낮에는 어머니 간병을 해야 했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 사례와 같이 가족이 질병, 장애 등 사유로 노동력을 상실해 청소년이 가족구성원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은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가족 돌봄에 할애하고 있었으며 어려운 환경으로 일반 청소년에 비해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 케어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도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황재규)은 경찰서·학교·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 40명을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한 청소년 40명에게는 학원비, 생필품 구입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기돌봄 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MBTI검사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 지원, 청소년수련관 등 용인시가 8개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노은영 지사장 용인신문 | 국민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34년 만인 지난 2022년 5월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매월 수급자 656만 명에게 매월 3조 1000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로 볼 때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나 팍팍한 생활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납부를 하지 못한 국민이 여전히 있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 하는가 하면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연금 납부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연금보험료 중 일부를 사업주가 내주고 있는 근로자와 달리 보험료 전부를 개인이 납부하고 있어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간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가입자 간 형평에 대한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또한 사업 중단 또는 실직 등으로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신청자들이 소득 발생으로 보험료 납부를 재개할 경우도 경제적 사정상 다시 납부예외를 신청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
고기초등학교 조경호(좌측 첫째) 교사와 4학년 1반 학생 대표들이 후원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 고기초등학교(교장 주영민) 4학년 1반(담임교사 조경호) 학생들이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달 9일 고기초등학교 4학년 1반 담임교사와 학생 15명은 수지구청을 방문해 주변에 어렵게 지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전해달라며 쌀 10kg과 성금 24만 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매일 300원씩 모아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웃 사랑 나눔&배려 프로젝트, 300원의 행복’을 시작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리 스스로 도움이 되는 무언가 방법을 찾자는 자발적인 관심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부 활동이란 것에 다소 어색함도 있었지만, 이내 무거워지는 저금통에 뿌듯함도 함께 자라나는 것을 느끼며 나눔의 소중함과 행복함도 느낄 수 있었다. 조경호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이웃과 사랑을 나누면서 우유갑 저금통 만들기부터 기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천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고 그런 제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올해로 10년째 활동을 이어오면서 학생들 마음속에 교과와는
안순철 총장(왼쪽 네 번째) 및 학생·교수·직원대표가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해 선언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지난 19일 죽전캠퍼스에서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한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방안으로 교육과 연구(인류에 공헌하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교육), 국제협력(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계), 지역사회 참여(지역 공동체의 참여 유도), 환경보전(환경보전 지향 행정 및 시설관리), 평등과 다양성(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포용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선언했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선언식은 단국대학교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캠퍼스 안팎에서 실천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밝혔다. 학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단국SDGs위원회’(위원장 김재일)를 설치했다. 김재일 위원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역량을 증진하고 인적 자원을 육성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반도체 면접 모습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로 학생 전공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협약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며 얼어붙은 청년 취업 시장에 학생들의 취업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맞춤형(Customized) 교육과정을 구성·개발하고 이를 운영한 후 이수 학생들을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에 학생들은 지역적 특성이나 현장 실무 적합성이 높게 반영된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학교는 ㈜CJ푸드빌(호텔제과제빵과), 아이디헤어(뷰티케어과)를 비롯한 1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이수 학생 44명의 취업을 약정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재학생들은 사전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산·학 공동 면접을 통해 해당 기업과의 적합성 및 잠재력을 평가받아 선정된다. 선정된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후 약정 기업으로 취업이 연계된다. 현재 반도체클러스터과, 드론기계과, 전기과, 뷰티케어과, 건축소방설비과, 시각디자인과, 호텔제과제빵과가 과
용인신문 | <자화상> 남을 그리는 것보다 나를 그리는 게 더 쉽다. 닮지 않아도 나는 나니까. 생을 살면서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는 나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잘 알 수록 잘 지낼 수 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는지, 어떤 쉼의 방식이 맞는지. 하나하나 찾아나가다 보면 더 능숙하게 나를 다룰 수 있어진다. 하고싶은 걸 다 하다가 몇번의 크고작은 번아웃을 겪고 나서 알았다. 왜 긴장하고 있지? 왜 불편하지? 와 같은 문제들은 주로 내 마음가짐을 바꾸면 빠르게 해결된다. 바꿀 수 있는건 바꾸고, 해결해야할 건 해결하고. 안되는건 무조건 배웠다고 친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기로 했다.
용인신문 | 왕조현은 1987년 작품 천녀유혼(倩女幽魂)으로 일약 동양을 대표하는 스타덤에 올랐다. 내가 여감독과 여배우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자 아들이 물었다. ‘엄마는 남자배우가 싫으냐?’ 싫지 않다. 오히려 남자배우가 더 멋져 보이고 가슴이 설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감독과 여배우를 고집하는 것은 영화계가 가장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유리천정이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톱클래스 여배우의 개런티는 남자배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류감독은 백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희귀한 존재다. 또 여배우들은 성희롱과 추행에 쉽게 노출되어 각종 불이익을 당한다. 미투운동으로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감독과 여배우는 여전히 절대적인 을(乙)의 위치에 있다. 그래서 가능한 여류감독과 여배우를 우선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남자배우를 소개하면 훨씬 글쓰기가 쉽다. 왕조현은 한국의 40대 이상의 영화팬들에게는 천녀유혼의 아름다운 처녀귀신 섭소천(聶小倩)으로 기억되고 있다. 영채신(寧采臣)으로 나온 故 장국영(張國榮)과 함께 ‘천녀유혼’에 출연했던 왕조현은 여자인 내가 보아도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왕조현은 이른바 책받침 여신 3총사인 브룩 실즈, 나스타샤 킨스키,
용인시 한 양봉 농가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는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올해 화분 매개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꿀벌(개량종, 토종) 육성과 양봉 시설 현대화 및 효율적 사양관리 등에 총 3억 7000만 원(시‧도비 보조 1억 9000만 원, 자부담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양봉 분야 및 양봉업 등록 농가다. 꿀벌 사육 수가 많은 농가와 지난해 지원 실적이 없는 농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양봉 경쟁력 강화 지원 부문은 자연화분(8000원/kg), 밀원수묘목(1000원/본), 면역증강제(2만 원/개), 벌꿀품질검사(11만 원/회), 여왕벌육성(360만 원/농가)으로, 양봉 시설 현대화 부문은 EPP벌통(5만 원/통), CCTV 설치(80만 원/대), 저온저장고(700만 원/대), 양봉전동카(300만 원/대), 벌꿀이송펌프(110만 원/대), 말벌퇴치장비(10만 원/대) 등을 지원한다. 시 자체 예산으로는 소초광(2200원/개), 보조사료 설탕(2만 원/포) 등 구입, 꿀벌 질병과 수년간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구제
용인신문 ㅣ 용인문화재단은 지난달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다양한 도시의 주체가 공생하는 공생광장의 가치를 담은 ‘숲, 호흡, 움직임’ 전시를 인터랙티브 아트 콜렉티브 ‘프로젝트 로우키’와 함께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개최 중이다. 우리 주변에 항상 함께하지만 감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공간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이미지와 소리로 구현해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공존을 인식하게 하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다. △식물이 내는 소리를 특별한 센서로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상설 워크숍 ‘너의 말을 듣고 싶다’ △소리를 직접 채집해 보고 전시에 반영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숲, 호흡, 움직임’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요리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부모(성인) 대상 워크숍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요양보호사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용인신문 | 정부가 올 들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장롱면허를 없애기 위해 교육시간을 늘리고 수강료 국비 지원 방식을 강화하자 늘 북적이던 학원에 수강생들이 종적을 감춰 올 하반기에는 양성학원이 줄줄이 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요양보호사 양성지침 변경에 따르면 그간 소액 자부담만 하면 고용노동부가 무조건 전액에 가까운 수강료를 지원해주던 방식에서 등록 시 전액을 수강자가 납부하고, 자격증 취득 후 동종 업종에 취업해 6개월 유지 시에만 수강료를 전액 환불해 주는 방식으로 강화됐다. 더구나 교육 이수 시간이 기존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확대됐고 수강료가 기존 45~80만원에서 신규 70~100여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애초부터 취업보다는 자격증만 따놓고 보자던 대부분의 장롱면허 수강생들이 자취를 감춰 예년에 비해 90% 이상 등록자가 감소했다. 용인에서 요양보호사 양성 학원을 운영하는 Y학원에 따르면 “규모가 큰 저희 학원도 많이 줄었지만 주변 다른 학원들의 경우 그동안 수강생이 100명이 등록했다면 이 발표 후 2~5명 정도 모이는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보건소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가 오는 20일부터 처인구보건소와 기흥구보건소에서 이동센터를 운영한다. 이동센터에서는 △알레르기질환 신규 환아 등록 △아토피 피부염 환아 대상 보습제 지급 △취약계층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질환자 의료비 지원 신청 △아토피‧천식 질환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센터는 처인구보건소에서 2월‧5월‧8월‧11월, 기흥구보건소는 3월‧6월‧9월‧12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수지구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는 상시 운영된다. 수지구보건소에만 설치됐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는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운영 확대에 대한 요청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지구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031-324-8447‧8964‧8891)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