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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의 숲이야기

기후변화를 생각해 본다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

[용인신문] 지난해에는 우리가 눈만 돌리면 주변에 커다랗게 우뚝 솟은 거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숲은 키가 큰 나무, 중간 나무, 작은 나무, 초화류 등 이런 복층림이 건강한 산림이다. 올해는 나무는 작지만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중간층 하층목을 중심으로 꽃피우는 시기를 나열하려고 준비했다.

 

꽃이 피고 지는데는 태양의 빛, 열(온도, 자외선) 등이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때 기억을 살려보면 24절기로 소한과 대한 사이는 겨울 추위에서도 가장 매섭고 기온도 최저의 절정기인 겨울이다. 요즘은 어떤가, 1월 중순임에도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에는 폭설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여객기가 결항 되는 등을 비롯해 강원도 화천의 수십만 명이 모이는 겨울철 산천어 대축제는 얼음이 녹아 안전 관계로 휴장할 수밖에 없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현대사회에서 극복해야 할 기후변화다. 지구가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설 연휴를 비롯한 2월에는 또 사상 최대의 한파와 폭설이 내렸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종의 교란 현상이 심각하다. 이같이 자연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길이 녹색산업이다. 환경오염 처리와 탄소 중립, 저감, 화석에너지 대체 이런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 상승, 바닷물 기온 상승, 예측하기 어려운 가뭄과 폭우 등 이상 징조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초이면서도 첫 번째 지켜야 할 것이 산, 숲, 나무, 식물까지 등 자연 생태를 최적으로 유지 및 지탱하려는 노력이 아닌가.

 

겨울의 중심에 있는 1월에도 벌써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보인다. 언론에는 눈밭을 뚫고 노란 꽃을 피운 복수초를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자연 섭리의 위대함을 느낀다. 봄꽃을 느끼는 것은 제일 먼저 노란색이 꼽힌다. 복수초, 산수유, 개동백, 개나리가 보이며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이어진다. 매화, 백목련, 봄의 여왕 벚꽃, 아까시나무, 이팝나무까지. 화려하게 장식하는가 싶으면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열에 진달래, 철쭉을 비롯한 붉은 장미, 백일홍으로 이어지는 짙은 붉은 꽃이 여름을 장식한다.

 

주변 산야가 단풍으로 물들며 잎을 떨어뜨릴 즈음 다시 하얀 억새 풀과 노란 들국화가 산야를 수놓을 때면 1년 사계절이 끝나가는 것 같다. 이런 순환 관계도 요즘은 봄은 짧고 가을은 없다는 말처럼 또한 종의 개량을 통해 여러 종류의 꽃의 향연에서는 대자연의 순환도 얽히고 만다.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꾸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환경보호와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 아닐까. 나 혼자 생각해 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