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봉사란 나눔과 실천을 통해 나를 수양하고 성찰하는 삶의 원동력”

긍정과 열정의 힘으로 경기지구 5300명 회원들과 선한 영향력 펼칠 것

심현섭 총재

심현섭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2023-2024회기 총재가 취임하며 라이온스가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이번 회기 총재 주제를 ‘우리는 라이온스 공동체’로 정한 심현섭 총재는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열정과 땀방울로 일구어낸 훌륭한 유산을 함께 가꾸고 함께 계승·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밝혔다. 평화와 박애, 자유와 지성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올해 어떠한 봉사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는지 심현섭 총재에게 들었다.

△2023-2024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총재에 취임하신 소감은.

2008년 동탄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하여 비교적 이른 시기에 총재를 취임하게 됐다. 그동안 클럽회장, 지역부총재, 지구사무총장, 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어떠한 역할이 주어지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매번 좋은 결과를 내서 우리지구 5300명 라이온 회원님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덕택이라고 생각된다. 취임하면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 1년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지난 6년간 지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임기 내에 100%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계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및 한국본부와 354-B지구에 대한 소개와 라이온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사업은.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남을 위해 어떠한 일을 시작하지 않고는 결코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멜빈존스에 의해 창립됐다. 현재 215개국에서 약 143만 명의 회원이 풀뿌리 봉사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106년간 전세계에 12억 달러의 인도주의적 봉사 사업을 실현해 왔다. 1959년에 창립되어 6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라이온스는 전국 21개 지구에 7만 명의 라이온스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354-B 경기지구는 5300여 명의 회원이 지난 45년간 660억 원의 다양한 국내 봉사와 112억의 LCIF(국제라이온스재단)기금을 기부해 국제 봉사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6년 서남아시아에 지진 및 쓰나미 피해가 심했을 때 우리 지구는 32만5000달러의 LCIF기금 교부금과 모금을 통하여 스리랑카에 주택 65채를 신축, 입주시켜 피해 주민들에게 새로이 희망의 터전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 해외 봉사의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또한 매년 태국의 310D 자매지구를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버스 정류장 기증 사업 또한 펼치고 있다.

△1년 임기동안 354-B지구 운영방향 및 실천할 사업은 무엇인가. 회원확장에 대한 특별대책은.

금회기 지구의 운영 방향은 감소세에 있는 회원수를 반드시 상승 반전하도록 온 역량을 다하는 것이다. 라이온스를 소개하는 브로슈어 1만 장을 제작해 5300여 명의 전회원이 지인 1명 입회 권유에 나설 것이다. 새로 입회한 신입회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클럽에 잘 녹아들어 ‘굿스탠딩 라이온’이 될 수 있도록 클럽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지구 차원에서도 3년 이내 입회한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연수회 개최, 멜빈존스 기념음악회 초청, 라이온스 상식을 겨루는 도전 골든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구회관 이전 건립을 위한 지구발전기금 3억5000만원 모금, 5300명 전회원이 국제재단기금 1인당 100달러 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5300만 원의 봉사 예산을 편성해 각 지역별로 타 봉사단체와 차별화된 합동봉사에 매칭 봉사금을 지원할 것이다. 라이온스의 봉사내용을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하겠다.

△2023~2024 회기를 함께 이끌어 갈 주요 임원은.

총재 심현섭, 지구1부총재 조성현, 감사 최광주, 감사 김순임, 사무총장 노철호, 재무총장 강석정과 고문, 부총재, 지대위원장, 부총장, 각 클럽 회장 등 한 회기를 잘 이끌어 가겠다. 환상의 드림팀을 구성해 354-B지구를 한 단계 도약 발전시킬 것이다.

△ 라이온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졌고, 삶의 철학과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주택 건설업을 하던중 동탄 신도시가 한참 건설되던 시기에 만난 유력 멤버들과 인연이 돼 동탄에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을 만들 것을 의기투합하면서 동탄라이온스클럽의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혼자만의 행복과 즐거움만을 추구한다면 결코 성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없다. 이타적 마음으로 나눔과 실천을 통해 나를 수양하고 성찰하는 삶의 원동력이다.

△지구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와 홍보계획은.

라이온스의 선행은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함이다. 라이온스 봉사활동을 각 지역별로 지역신문에 널리 홍보하고 각 클럽별로 1명씩 선임한 클럽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전문 교육 강사를 초빙해 교육 후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신입회원의 증가를 기대한다.

△라이온스 활동 외에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것으로 안다.

재향군인회, 경찰발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에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문 내지 않고 하려고 했지만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 등 표창 등 수차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과 국제라이온스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라이온스는 과거 한국라이온스 초창기와는 달리 친목 위주의 단체가 아니고 봉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순수한 봉사 단체다. 그중에서도 우리 354-B 경기지구는 어렵고 힘든 시대의 상황 속에서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땀방울을 통해 지난 45년간 전 세계 인도주의적 봉사사업에 기여해 왔다. 현재 우리 지구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지구회관 건립이라는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어 모든 라이온이 참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