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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 시대’

유진선 “소통하는 개혁의회 만들겠다”

민주 의총서 남홍숙 의원 누르고 당선

 

용인신문 | 유진선(라선거구‧3선) 시의원이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다. 다수당인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남홍숙(나선거구‧3선)의원에 승리하며 사상 첫 여성 의장에 오르게 된 것.

 

시의회 민주당은 27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 의원을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제9대 시의회는 제적의원 32명 중 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4석 궐위1석으로,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하면 사실상 의장에 오르게 되는 구조다.

 

앞서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통해 이창식( 자선거구·2선)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한 것을 감안하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이날 의총에서는 유 의원과 남 의원 두 명이 후보로 나섰다. 각각 정견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로 선출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당 대표의원 선출 결과 1표차 승부로 당락이 갈린 것을 감안하면 유사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란 관측이다.

 

유 의원은 “갈등과 대립보다는 배려와 존중, 포용과 통합, 그리고 원칙과 상식, 공정을 기본으로, 합리적으로 소통하고 실천하며 화합하는 특례시의회로 한발씩 차근 차근 전진하고 개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지방의회법 제정 △의회 사무기구 정원 조정권과 조직 구성권 확보 △의회 예산 편성권 확보 △의원 1인당 최소 1정책지원관과 1정책보좌관 확보 △현실에 맞는 의정비 조정을 내걸었다.

 

한편, 시의회는 1일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 구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