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올해 상반기 처인구 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처인구 원삼면 입지 발표 및 지난해 정부의 이동·남사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수년째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p)상승했다. 상승 폭은 2023년 하반기(0.76%) 대비 0.23%(p), 지난해 상반기(0.06%)와 비교해선 0.93%(p) 각각 확대됐다.
경기도는 1.26%(p) 포인트로 전국 평균인 0.99%(p)보다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시(1.30%)에 이어 두 번째 상승 폭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0.17%)와 하반기(0.91%)보다 1.09%(p), 0.35%(p)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 3.02%(p)를 기록, 전국 252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92만 9554건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경기도내 거래량은 24만 781건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 34만 5955건, 도는 6만 8826건이며 도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7만 6715건)보다 7889건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12만 8329건)과 비교하면 46.4%(p)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