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 1년 간 용인지역에서 문을 연 생활업종 점포 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305만 572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6만 8419명(2.3%)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많이 창업한 지역 5곳은 모두 경기도에 집중됐다. 용인시는 1년새 4495곳이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시 3825곳, 김포시 3136곳, 파주시 2445곳, 남양주시 2295곳이 증가했다.
일례로 교습소·공부방은 1년 새 4183곳이 늘었는데, 용인과 화성, 김포, 파주, 남양주시 등 5개 지자체에 549곳이 집중됐다. 8곳 중 1곳이 5개 지역에 새로 문을 연 셈이다.
실내장식가게도 4109곳 늘었는데, 5개 지역에 584곳이 늘어 7곳 중 1곳 꼴이었다.
업종별 창업 증가율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증가폭이 큰 것은 펜션·게스트하우스(14.1%) 창업으로 3662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공인노무사(12.7%), 피부관리업(9.7%), 통신판매업(7.9%), 교습소·공부방(7.8%)의 증가폭도 높았다.
반면 독서실(14.4%), 구내식당(8.1%), 간이주점(6.8%), PC방(6.6%), 호프주점(6.1%)는 감소율은 가팔랐다.
분야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소매업종은 통신판매업(7.9%)이 가장 높았으며, 채소가게(4.2%), 애완용품점(3.6%), 서점(2.7%), 꽃가게(2.2%)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업종은 펜션·게스트하우스(14.1%), 일식음식점(2.5%), 제과점(2.3%), 커피음료점(0.5%), 중식음식점(0.4%) 순이었다.
서비스분야는 공인노무사(12.7%), 피부관리업(9.7%), 교습소·공부방(7.8%), 실내스크린골프점(7.1%), 기술사(7.1%)가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2015년 30가지 생활밀착업종을 집계하기 시작해 2017년 이후 100대 업종의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음식·숙박 14개,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