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해부터 일문일답 형식으로 바뀐 시의원들의 시정질문과 관련, 일부 시의원들이 이상일 시장에게 ‘상호 존중’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최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어진 이 시장의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내용이지만, 정작 이 같은 주장을 한 시의원들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고.
이윤미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은 최근 열린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월례회의에서 ‘이 시장의 시정 답변 태도 등과 관련해 상호 존중을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 특히 시의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는데.
하지만 시의회 내부에서는 오히려 “이른바 면박 주기 등을 목적으로 한 시정질문 행태에 더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
한 시의원은 “조목조목 반박할 수 없는 정책적 내용의 시정질문을 준비해야지, 망신 주기에 중점을 둔 질문에 대한 답변 태도를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는 시장에게 ‘답변 좀 살살해 달라'는 것 밖에 안되는 셈”이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