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동용인IC(가칭) 설치사업이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용인시는 올해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8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1.04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 적정성 검토에서도 B/C값 1.13으로 나왔다.
시는 동용인IC를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주북리 일원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추정 총사업비는 933억 원으로, 이는 국제물류4.0 물류단지의 조성업체인 ‘주식회사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동용인 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며, 물류단지 진입도로와 연계한다.
시는 동용인 IC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반도체·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에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시민들이 누리는 교통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산재 된 물류단지와 맞물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위치도. (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