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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아름다운 스포츠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우지정)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명지대학교, 스포츠토토,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 등이 후원한 ‘2006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회’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와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 지적발달장애 특수학교 재학생 및 시설장애인, 교사,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위원회는 대회의 양적 성장만 추구하기보다 운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 우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의미가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8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광장에서 실시한 성화채화로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는 첫 날부터 개막식을 비롯한 축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후 21일과 22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내 잔디구장에서 5인 축구와 보체경기가 진행됐고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탁구경기와 배드민턴 경기,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육상경기가 펼쳐졌다.

용인에서는 양지바른(사회복지법인 ‘우주’)에서 이재복(20·남), 천태호(15·남), 천소연(16·여), 김선희(16·여) 등 4명의 선수가 탁구 경기에 참가해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대회 기간동안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클리닉이나 진료를 의료 전문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프로그램(Healthy Athletes programs)이 펼쳐져 참가자들은 시력검진부터 치과, 청각, 각종 내과검진을 비롯해 발 건강 검진과 치료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