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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무산’

농·축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해 온 용인시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이 결국 무산됐다.

2010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3만 7600여평 부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종합유통센터는 국비 455억원, 도비 228억원, 시비 228억원 등 모두 911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종합유통센터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을 실시, 유통센터 설치에 대한 면적, 규모, 운영방안 등에 대해 결정한 후 행정자치부의 투·융자 심사를 거쳐 올해말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 한 뒤 내년 1월부터 부지매입 등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지난 5월 시에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지원이 불가능 하다고 통보해왔다.

이와 관련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중앙정부 측에서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일부 농·축산물 유통센터가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센터 추가 건립을 위한 국비를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통보해왔다”며 “유통센터를 위한 정부의 재정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인데다 경기도도 도비지원을 중단키로 해 사실상 시비만을 가지고 건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금 현재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유통센터 건립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