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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가을철 건강관리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하기 때문에 특히 호흡기 질환과 피부 건조 등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지난호의 가을에 유행하는 전염병에 이어 가을맞이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 영·유아…바이러스성 장염 조심
2∼3살 된 영유아들에게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가을철에 유행하게 된다. 이 장염에 감염 되면 하루 이틀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발열이 일어나고 심한 설사가 이어진다. 심한 설사는 탈수증을 야기 시키고, 아이의 눈이 움푹 들어가게 만들며, 혀를 만지면 물기가 없고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입으로 들어와 전염되는 것인 만큼 손을 자주 씻고, 환자가 발생 시 격리시켜 치료하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가을 외출 시 유행성 열성질환 조심
가을이 되면 소풍, 가을 운동회, 가족 나들이 등을 잔디밭이나 숲으로 많이 가게 된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즐겁고 한가로운 야외 나들이이지만 주의를 하지 않으면 가을철 열성 질환에 감염 될 수 있다.
가을철 3대 열성 질환으로?건조 된 쥐 배설물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유행성 출혈열, 집쥐·들쥐 등에 기생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쯔쯔가무시병,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뇨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스증이 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이 주의를 한다면 예방 할 수 있다.
-추수나 논밭 일을 하는 사람들은 피부가 들어 나지 않도록 긴 옷 입고, 장화를 신는다.
-나들이 시 잔디밭에 눕거나 자지 않도록 한다.
-유행 지역 방문을 자제한다.
-열성 질환 유행 지역에 장기 체류하거나 거주자들은 예방백신을 맞는다.
-피부에 직접 흙이나 물이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 피부 건조 조심하세요~
여름에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가 차고 건조한 바람에 노출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이 생기게 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피부를 긁어 각질이 벗겨지고 피부 보호막을 소상 시켜 2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피부가 간지러우면 긁지 않도록 해야 하고, 건조해 지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해주는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습도가 40%로 유지하고, 자극이 없는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 고혈압·당뇨환자…뇌졸중 조심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은 기온 차가 심할 립?심한 운동이나 싸우거나 화를 낼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운동을 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등산 시 무릎 관절과 허리 손상 조심
단풍이 들면 한번씩 등산을 하게 되는데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등산으로 인해 무릎 관절이나 허리에 손상 이 생길 수 있다. 갑작스런 움직임은 뼈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심하면 염증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비만한 사람들은 배낭의 무게가 더해져 무릎연골손상이 쉽게 받을 수 있다.
견종만/우리가정의원 /3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