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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디 아모레 뮤지움’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소반’을 주제로 내년 3월 2일까지 전시회를 가진다.
단순히 식기를 나르거나 운반하기 위해 혹은 다과나 명절, 집안 행사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알았던 ‘소반’은 궁궐은 물론 양반,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전해내려 왔다.
특히 지역적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는데다 소반의 형태나 재작방식에 큰 차이가 있어 소박함 속의 다양함이 현대인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적 특색이 가장 두드러지는 경상남도의 ‘통영반’, 전라남도의 ‘나주반’, 황해도의 ‘해주반’, ‘충주반’, ‘강원반’ 등을 비롯해 관청이나 대궐에서 사용하던 ‘공고상’, 서민들이 애용하던 ‘구족원반’ 등 30여점의 소반이 공개된다.
이 아모레 뮤지엄은 ‘미와 건강’을 모토로 아모레 퍼시픽이 세운 여성문화, 차문화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1997년 기흥구로 이전, 2004년 전시실을 새로이 단장했다.
뮤지엄에는 삼국, 가야의 도기잔, 고려의 청자, 조선의 분청자, 백자, 그리고 여성 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이 소장돼 있다.(문의 031-285-7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