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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총 5833명의 전문 기술인들이 응시하고 건설안전기술사 등 28개 종목으로 나눠 실시된 기술사자격증 시험에서 407명과 함께 최종 합격했다. 김씨가 응시한 분야는 토목시공기술사로 지난 7월10일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11일 최종합격자 통보를 받았다.
김 씨의 이번 기술사 자격증 취득은 용인시청 개청 이래 공직자로서는 최초이다.
김씨는 지난 90년 용인시 수지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도시과, 수도과, 경전철사업단 등의 부서를 거치며 토목분야 전문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주경야독으로 한경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 씨가 이 기술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3년전으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김 씨는 “용인에서 근무하다 보니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며 “업무를 마치고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며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