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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재위원회는 지난 8월 25일 분과위원회를 열고 용인 할미산성 등 2건에 대한 문화재지정 여부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할미산성은 1998년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재연구소의 광역지표조사와 2004년 경기도박물관 시굴조사 결과,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판상형 석재로 축조된 길이 651m의 테뫼식 산성으로 내부시설로는 수구지, 토광,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또한 유물로 철제류 일부와 신라계 토기류가 주로 채집돼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시기인 6세기에서 7세기 초에 축조된 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도문화재 기념물 지정은 지난 2004년 용인시가 경기도박물관에 의뢰해 마련한 ‘용인 할미산성 시굴조사 보고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보고서에는 유물과 유구 등을 볼 때 신라 진흥왕의 한강유역 진출과 관련이 있는 6세기 중후반에 쌓은 성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할미산성의 도 기념물 지정에 따라 이에 따른 개발·건축 행위 등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가 있는 ‘문화재 구역’과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문화재 보호구역’안에서의 모든 개 행위도 불가능해 진다.
기념물 215호 지정구역은 포곡읍 마성리 산 40-1일원을 비롯해 기흥구 동백동 산 17-4일원, 포곡읍 가실시 산 70-1 등 모두 14필지 41만 7513㎡ 중 7만 3504㎡이다.
이 가운데 문화재구역은 포곡읍 마성리 산 41등 9필지 2만 6106㎡이며 보호구역은 4만 739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