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특집/기획

호랑이 처럼 큰 성공이 있는 한 해 되길

신년특집 | 호랑이띠에게 듣는다 | 2010년 새해에 바란다

복지분야 더욱 확대되는 새해가 되길

■송재순(1962년생, 처인구 유림동 거주)

   
2009년은 어느 해 보다 길고 힘든 한 해였던 것 같다. 희망과 도약을 다짐했던 2009년 한 해도 많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지나갔다.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없었지만 지난해는 변화와 격동이 유난히 심해 어려움이 많았던 해로 여겨진다. 지난 수년 간 장애인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 목욕봉사를 해 왔다. 하지만 2009년 지역 내 복지시설들도 경기 불황 탓으로 무척 힘든 한해를 보내는 것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다. 새해에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손길이 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또 복지분야에 대한 행정관청의 지원도 더욱 확대돼 어려운 이들이 따뜻한 사회를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모두가 잘 사는 좋은 나라 되었으면

■권영취 (1962년생, 유방동 현대자동차 신용대리점 부장)

   
어느덧 한 해 달력도 마지막 장만 남은 것을 보니 지난 2009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후회도 많았지만 열심히 한해를 보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한해를 정리해 본다.

또 다시 희망과 설렘으로 시작하는 새해지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 몰아친 경제 한파에 누구나 어려운 한 해였을 것이다. 간간히 경제가 회복된다는 소식이 방송을 통해 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놓이지 않는다.

돈으로 행복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돈이 없어 불행한 사람들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010년 경인년이 명예와 재물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해인만큼 새해에는 경제와 사회가 모두 다 잘 풀려서 서민들이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다.

너무나 큰 기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아닌 모두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랑이 같은 포부로 모두가 발전하길

■김권성(1974년생, 경기도 한약사협회장)

   
2000년 밀레니엄이 시작됐다고 들떴던 것이 엊그제만 같은데 벌써 2010년이라니 세월의 빠름을 절감한다.

다사다난 했던 지난 2009년, 정말 많은 것이 생각나는 한 해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기 마련이다. 새로운 날을 맞는 다는 것은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불안한 나날들이 계속 되지만 경인년 새해에는 더 좋은 건강, 더 많은 행복, 더 깊은 사랑을 이루고 호랑이와 같은 기상으로 더 새롭고 웅대한 포부로 우리 국민모두가 발전이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나를 위한 기회와 시간을 주는 한 해로

■지희영(1974년년생, 공무원)

   
언제부턴가 새해에 대한 감흥을 느꼈던 나의 모습이 기억나질 않는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젖어 있다보니 12장의 달력이 떨어져나가고 또 다른 12장의 달력이 새로 걸린다는 생각뿐 별 의미가 나에겐 없었다.

하지만, 60년만에 찾아온 백호 “경인년”은 내가 태어난 해여서인지 나에게도 뭔가 특별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에 새해 계획과 소망을 생각하게 된다. 2010년 새해에는 나에게 무한한 기회와 시간을 주고 싶다. 그동안 당연히 타인이 부여해준 기회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얽매어 살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나를 위해 내가 만들어 놓은 많은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싶고, 또 다른 모든 것도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이 제일로 값진 한해를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싶다. 또한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어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을 따라가려는 발맞춤이 아닌 내실을 다지는 발맞춤으로 한층 성숙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2010년 경인년 호랑이의 기상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내실을 쌓는 여느 해와 다른 새해 첫 날 나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 정혜진(1998년생, 동백동)

   
아빠가 우리 집엔 호랑이띠 두 명이 매일 으르렁댄다고 농담을 하신다. 우리 집엔 엄마와 나 이렇게 두 명이 다 호랑이띠이기 때문이다.

올해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 호랑이 띠가 두 명이나 있는 만큼 더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새해에는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한 해였으면 한다.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동생과도 친하게 지내서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할머니와 엄마가 편찮으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에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뉴스를 보면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아빠가 하시는 사업도 잘됐으면 좋겠다.

또 올해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디선가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새해에는 우리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선생님, 우리나라 시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