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의 거주지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13점으로 지난 2006년에 2.84점으로 나타난 이래 3년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1300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제4회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거·안전, 환경·교통, 교육, 문화, 보건·복지 등 8개 부문 90개 항목에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평가 결과 안전사고 안전도 3.37점, 자연재해 안전도는 3.48점으로 시민 다수가 안전사고와 자연재해 대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도, 성추행, 야간보행 등 치안·방범 안전도는 2.73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새로 조사한 대기, 수질, 토양, 소음, 환경 만족도 결과로 대기 만족도는 3.33점, 수질만족도 3.09점, 토양 만족도 3.25점으로 나타났으나 소음환경 만족도가 2.82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각 가정 환경오염 예방노력 정도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4.44점, 일회용품 사용자제 3.88점, 친환경품 사용 3.39점, 합성세제 사용 자제 3.35점으로 나타나 보통의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전거사용, 보행 등 녹색교통 이용은 2.80점에 그쳤다.
조사 결과로 거주부문에서 거주지 만족 이유는 주거환경이 좋아서가 37.9%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교통 불편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택 형태는 아파트가 70.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06년 1회 조사결과인 81.3%보다 10.8%P 이상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점유 형태는 자기 집이 58.3% 전세 28.7%, 월세 4.5% 등의 순이었다. 거주 기간은 5~10년 미만 거주가구가 3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3년 미만 21.6%, 20년 이상 14.6%의 순이었다.
교통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전철 개통이 28.5%로 가장 높았고 버스 증차 18.1%, 도로 확장·정비 11.5%, 버스노선 정비 11.2%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0~500만원 미만이 32.4%로 가장 높았고, 200~300만원 미만 24.8%, 100~200만원 미만 17.0%의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 가구는 1.5%로 나타났다.
교육부문에서 초·중·고 취학자녀 가구는 37.2%로 나타났고 학교환경 만족도는 통학거리, 학급당 학생수, 교육기자재, 학교시설 등의 항목 평균 3.24점으로 보통의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복지분야에서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사업이 의료기관 유치 16.5%로 가장 높았고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14.2%, 건강증진을 통한 예방사업 14.2%, 보건소 서비스 확충 13.7% 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의 의식구조와 관련 부모 부양의 주체에 대해 가족과 정부, 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58.0%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가족 26.2%, 정부·사회 6.0%에 이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9.8%를 차지했다.
시민의 정주의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도시브랜드 확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43.9%로 가장 많았고 문화관광 명소 투어 개발 42.7%, 지역축제개발 19.3%, 시 프로구단 창설 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61.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교통 요충지가 35.7%, 문화관광도시 33.2%, 도농복합도시 21.8%, 산·학·연 고른 분포 7.6%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도로정비 열악이 34.0%로 가장 높았고 지역간 불균형이 33.9%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