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처인구 지역대표들과 만나 처인구 발전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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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20일 처인구청에서 업무 보고와 함께 주민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항 및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과 유관기관 대표, 리통장협의회 대표,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용인의 동서부가 이질적인 문화의 차이를 갖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연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처인구의 개성을 살려 더불어 사는 3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처인구의 자연환경을 살려 쌀 가공 클러스터 등 기업유치와 함께 원삼, 백암지역을 문화관광지구로 지정해 용인시의 녹생성장의 대표로 만들 생각”이라며 “처인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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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당시 공약들에 대한 추진 입장도 다시한번 밝혔다.
김 시장은 “용인이 광주 다음으로 가마터가 많이 발견되고 백암지역에서 점토가 생산되는 등 좋은 자원을 활용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도자기 가마터를 복원하고 타 지역에서 개최하는 도자기 엑스포를 용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사 화훼농가가 몰려있지만 편리한 교통문제 등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사면에 화훼경매장을 건립해 제2의 양재 꽃시장을 만들고 덕성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역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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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민대표들은 △양지체육공원 조성 △백암면 도로개설 △동부지역 여성회관 건립 △모현, 포곡 지역 장마철 침수문제 △봄꽃축제 다년생 원예이용 등 다양한 지역현안과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후 김 시장은 처인구청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시장은 21일 기흥구, 22일 수지구를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