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항일운동 발원지인 원삼 좌전고개에 건립된 ‘용인 3·1만세운동 기념탑’ 제막식이 오는 21일 열린다.
시는 1919년 3월 21일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시작되어 총1만3200여명이 궐기, 당시 경기도 22개 부·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주민이 참여한 기록과 함께 독립정신의 표상이 된 용인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숙원사업으로 용인3.1만세운동 기념공원과 기념탑 건립을 추진해 왔다.
금년 3월 말 원삼면 좌항리 산 21-1번지 3만4035㎡의 부지에 기념탑, 광장, 녹지, 주차장 등 조성을 완료했다.
‘숭고한 빛’을 주제로 한 기념탑(면적 154㎡, 높이 16m)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주탑에 횃불과 국기의 형상을 중첩시킨 조형미로 3.1항일정신을 명료하게 표현했다. 시는 공원과 기념탑을 용인 순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장소이자 역사체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