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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다목적 드론 개발로 해양수산 현장 대응 빨라진다

유해생물 신속 탐지 및 바닷물 채수까지 가능해져


(용인신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적조, 해파리, 가시파래와 같은 유해생물 등으로 인한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탐지용 다목적 드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그간 해양 환경 모니터링에 드론을 활용해 왔다. 그런데 암초가 있거나 양식시설물이 밀접한 해역에 적조 등 유해생물이 발생한 경우에는 배로도 해당 해역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정밀 조사를 위해 신속하게 바닷물을 채수하기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가지 않더라도 원하는 해역의 바닷물을 채수하고 해파리 등 유해생물을 확인하거나 해당 해역의 수질을 분석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추진해왔다.

새롭게 개발한 드론은 수면 3m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채수기만 내려 바닷물을 1리터 가량 담을 수 있다. 이는 착수나 펌프를 사용하는 것보다 파고의 영향을 덜 받아 강이나 거친 해상에서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드론 배터리 용량을 늘려서 1시간 동안 약 25㎞를 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채수기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도 바꾸어 달 수 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다목적 드론은 유해생물이나 유류 유출 오염 해역의 범위 확인, 해양수질의 정밀 분석도 가능하여, 현장대응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