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이 지난해 보다 9% 오른 28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 20포기 기준 금액인데, 김장 주 재료인 배추와 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며 각각 48.6%, 35.8% 상승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은 겨울나기 필수품인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 앞에서는 용인지역 최대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용인시새마을회가 매년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이다. 이날 250여 명의 새마을회 회원들은 7.5t(톤)의 배추로 김치를 담가 지역 내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435가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