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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수, 그 이름은 ‘마스크’

형용욱 국민연금공단용인지사장

형용욱 국민연금공단용인지사장

 

[용인신문]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코앞에 두고 있는 나는 지금껏 감염 예방을 위해 인내하고 행동을 조심해 왔는데 접종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감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초만 하더라도 언제쯤 나에게 접종 기회가 올까? 그사이에 감염되면 어쩌지? 등 걱정이 많았는데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이다.

 

며칠 전에는 우리나라도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에게 추가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고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초에 느꼈던 걱정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이 일부 있지만 추석 전에 전국민의 70%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나오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은 지인들이나 직원들과의 대화 내용 일부가 백신접종 이야기다.

 

1차 접종 후에 조금 아팠다는 친구, 아프지 않았다는 직원, 열이 나고 몸살이 심했다는 동료 등 다양한 형태의 경험담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개인적으로는 추석을 앞두고 있기에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지 또는 친구들을 만날 생각도 해 본다.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도움이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습관처럼 지켜왔다. 그런데 감염병 예방에 마스크 착용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최근 우리 직장(국민연금공단)의 다른 지사에서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크게 확산 되지 않아서 조기에 정상화 됐지만 확진자 발생 초기만 해도 직원들의 자가격리 등으로 지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

 

국민연금 신청을 위해 지사에 방문해 대면 상담한 고객이나, 하루 종일 동료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감염이 되지 않았는데 점심 식사를 같이한 동료가 실제로 감염이 됐기에 생활속 마스크 착용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사례처럼 식사 중 감염 위험성이 너무 높다는 것과 ‘마스크가 코로나19를 방어할 철벽 수비수’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불편하겠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 철저하게 지켜 달라는 당부의 편지를 한 번 더 보내기도 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모두 알고 있겠지만 코로나19는 만만치 않은 녀석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은 한마음이 되어 마음을 다잡고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엄중하니 방심할 수 없고, 쉽지 않은 긴 싸움이니 인내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아낌없는 격려가 필요한 때다.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하고 반드시 이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