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서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빵 ‘힐링’
[용인신문] 이번에는 고기리로 한번 가볼까요?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속이 꽉 찬 바삭바삭 군만두 맛집 화수분을 지나 고소한 들기름 막국수로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는 고기리 막국수도 지나쳐서 고기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근사한 베이커리 카페 ‘몽르베’에 도착할 수 있어요.
입구를 지나서도 제법 차타고 올라가야 주차장이 나오는데 넉넉한 크기여서 주말에 사람이 많아도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운치 있는 돌계단을 하나씩 밝고 올라가다 보면 잘 가꿔진 정원과 함께 2층 건물의 그림 같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방문했던 날은 제법 이른 시간이라 첫 번째 손님이 아닐까 했는데 이미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멋진 뷰를 감상하고 손님이 계셨습니다.
요즘처럼 공기도 맑고 선선한 가을날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거기에 블루리본을 받은 검증 받은 빵 맛집으로 맛있는 빵까지 함께 맛볼 수 있으니 완벽한 힐링 스팟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맛본 빵들은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 폭신한 빵 안에 게살이 가득한 먹물 크래미 샌드위치, 부드러운 모찌빵 안에 사르르 녹은 슈크림이 가득한 소프트 모찌롤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빵 종류도 다양해서 모두 맛보고 싶어 기회 닿을 때마다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야외 좌석은 반려견 동반 가능하다고 하니 짧은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귀여운 강아지와 산책 겸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