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의사회는 지난 여름 버스광고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대학병원 응급실을 양보해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정부가 추진한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의사회에 따르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경우 용인시의사회의 98.9%라는 절대 다수 의사가 반대하고 있는 등 원만한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난 6일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망국적 사교육 광풍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인재 제도 역시 해당 의료인 불신으로 수도권 의료 집중을 유발시킬 수 있어 현행 제도도 엄격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응급실은 응급환자가, 3차 의료기관은 중증환자가’라는 진료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다면 서울로 집중되는 환자들의 생각 등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여러 모순적인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동훈 회장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전면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국가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영 교수 용인신문 |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아산병원 출신 ‘뇌졸중, 치매’ 부분의 최고 권위자인 고재영 교수를 초빙,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재영 교수는 뇌 속 아연의 신경생리적·병리적 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치매·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의 아연의 역할을 발견하고 최초로 규명했다. 고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워싱턴대 조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교수, 아산생명과학 연구소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190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Society for Neuroscience, 대한신경학회, 과학기술한림원, 의학한림원, International Society For Zinc Biology에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0년 ‘화이자 의학연구상’, 2007년 아산복지재단에서 ‘아산의학 상’, 2017년 국제아연생물학
이대영 조합장(좌에서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표창장 수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표창 시상식에 참석해 남성현 산림청장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조성과 산림조합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매년 전국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한 실적을 낸 조합에 표창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용인시산림조합이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대영 조합장은 “전년도에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산림조합경영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했다”라며 “앞으로 용인시산림조합의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조합원과 산주 임업인에게 많은 혜택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척사대회 참석자들이 복지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9일 복지관 2층 청춘홀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부럼나눔 및 척사대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화합을 도모하는 등 대보름처럼 풍성하고 밝은 한 해를 기원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척사대회는 사전에 참가 접수한 16팀(64명)이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에 어르신들은 어느 때보다 열띤 모습을 보이는 등 세시풍속을 즐기며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3층 효담식당에서는 식사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부럼을 나눠드리며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갑진년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척사대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다. 친구들과 윷을 던지고 부럼도 깨는 흥겨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니 나쁜 액운은 물러나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우리 고유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이번 프로그
2024년 제1차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 지원사업 포스터 용인신문 | 기흥구에 거주하는 19살 한 청소년은 17살 되던 해 어머니가 악성 뇌종양으로 갑자기 쓰러져 오른쪽 몸의 일부가 마비됐다. 결국 이 청소년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낮에는 어머니 간병을 해야 했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 사례와 같이 가족이 질병, 장애 등 사유로 노동력을 상실해 청소년이 가족구성원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은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가족 돌봄에 할애하고 있었으며 어려운 환경으로 일반 청소년에 비해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 케어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도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황재규)은 경찰서·학교·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 40명을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한 청소년 40명에게는 학원비, 생필품 구입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기돌봄 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MBTI검사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 지원, 청소년수련관 등 용인시가 8개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고기초등학교 조경호(좌측 첫째) 교사와 4학년 1반 학생 대표들이 후원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 고기초등학교(교장 주영민) 4학년 1반(담임교사 조경호) 학생들이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달 9일 고기초등학교 4학년 1반 담임교사와 학생 15명은 수지구청을 방문해 주변에 어렵게 지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전해달라며 쌀 10kg과 성금 24만 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매일 300원씩 모아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웃 사랑 나눔&배려 프로젝트, 300원의 행복’을 시작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리 스스로 도움이 되는 무언가 방법을 찾자는 자발적인 관심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부 활동이란 것에 다소 어색함도 있었지만, 이내 무거워지는 저금통에 뿌듯함도 함께 자라나는 것을 느끼며 나눔의 소중함과 행복함도 느낄 수 있었다. 조경호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이웃과 사랑을 나누면서 우유갑 저금통 만들기부터 기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천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고 그런 제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올해로 10년째 활동을 이어오면서 학생들 마음속에 교과와는
안순철 총장(왼쪽 네 번째) 및 학생·교수·직원대표가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해 선언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지난 19일 죽전캠퍼스에서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한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방안으로 교육과 연구(인류에 공헌하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교육), 국제협력(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계), 지역사회 참여(지역 공동체의 참여 유도), 환경보전(환경보전 지향 행정 및 시설관리), 평등과 다양성(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포용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선언했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선언식은 단국대학교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캠퍼스 안팎에서 실천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밝혔다. 학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단국SDGs위원회’(위원장 김재일)를 설치했다. 김재일 위원장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연구역량을 증진하고 인적 자원을 육성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반도체 면접 모습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로 학생 전공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협약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며 얼어붙은 청년 취업 시장에 학생들의 취업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맞춤형(Customized) 교육과정을 구성·개발하고 이를 운영한 후 이수 학생들을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에 학생들은 지역적 특성이나 현장 실무 적합성이 높게 반영된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학교는 ㈜CJ푸드빌(호텔제과제빵과), 아이디헤어(뷰티케어과)를 비롯한 1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 이수 학생 44명의 취업을 약정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재학생들은 사전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산·학 공동 면접을 통해 해당 기업과의 적합성 및 잠재력을 평가받아 선정된다. 선정된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후 약정 기업으로 취업이 연계된다. 현재 반도체클러스터과, 드론기계과, 전기과, 뷰티케어과, 건축소방설비과, 시각디자인과, 호텔제과제빵과가 과
용인시 한 양봉 농가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는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올해 화분 매개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꿀벌(개량종, 토종) 육성과 양봉 시설 현대화 및 효율적 사양관리 등에 총 3억 7000만 원(시‧도비 보조 1억 9000만 원, 자부담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양봉 분야 및 양봉업 등록 농가다. 꿀벌 사육 수가 많은 농가와 지난해 지원 실적이 없는 농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양봉 경쟁력 강화 지원 부문은 자연화분(8000원/kg), 밀원수묘목(1000원/본), 면역증강제(2만 원/개), 벌꿀품질검사(11만 원/회), 여왕벌육성(360만 원/농가)으로, 양봉 시설 현대화 부문은 EPP벌통(5만 원/통), CCTV 설치(80만 원/대), 저온저장고(700만 원/대), 양봉전동카(300만 원/대), 벌꿀이송펌프(110만 원/대), 말벌퇴치장비(10만 원/대) 등을 지원한다. 시 자체 예산으로는 소초광(2200원/개), 보조사료 설탕(2만 원/포) 등 구입, 꿀벌 질병과 수년간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구제
최경춘 조합장 월 1회 ‘조합원좌담회’ 통해 투명 경영 공유·소중한 목소리 경청 원로 의료 약제비·자녀 대학 입학 축하금 지원 확대 공약 이행 노력 용인신문 | “조합장 경선 직후라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봉합하는 것이 제게는 첫 과제였습니다. 선택한 조합장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갈등은 잊고 이젠 임원, 대의원, 조합원 모두가 모현농협을 사랑하는 한마음 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선거 때의 조합장 선택 여부를 떠나 대화하며 모두를 품기로 했습니다.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모협농협은 조합장 재선거를 진행했다. 최경춘 후보가 당선됐고 그로부터 1개월여 지나는 동안 당선된 최 조합장은 조합원 마음 모으기에 최선을 다했다. 재선거까지 치르는 동안 최고조에 달한 조합원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잠자리에서조차 편한 잠을 잘 수 없어 운전하면서 조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아내가 운전을 대신하며 출퇴근을 돕는 일도 있었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지속적인 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월 1회 정기적인 조합원좌담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좌담회를 통해
이기찬 상임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듣고 있는 모습 지난해 흑자경영 3.8% 배당금 지역사회 위한 나눔경영 앞장 용인신문 | 지난 7일 수지신용협동조합은 조합원 및 인근지역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본회의, 제3부 경품 잔치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한 제8대 임원 선거에서는 이기찬 상임이사장을 재신임했으며 이상학 부이사장, 목성태 상임이사와 이정근, 장영호, 윤광호, 최재관, 이홍곤, 최용일 이사, 박승명 상임감사와 최재혁, 유재오 감사와 함께 지역사회 문화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박순희 문화센터장이 선출됐다. 새로운 점은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전문 경영체제로 상임이사제를 도입하고 문화센터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센터장을 선임하는 등 경영체질의 변화다. 이기찬 상임이사장은 “재무적 안정을 기반으로 한 상태에서 보다 더 질 좋은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에 신협의 역할을 더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상임이사제를 채택하고 문화센터장을 새롭게 선임하게 됐다”며 “신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발전을
용인신문 |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최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 의료 이용을 미루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향후 의료 상황 변화가 예상되므로 환자 진료량을 늘려서라도 진료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살리기 보건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집단행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용인시의사회는 “한국의 보건의료체계가 평소엔 잘 운영될 수 있지만 급변한 위기 상황의 대처에는 한계가 있다”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필요한 의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술, 검사 등의 일정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용인시의사회는 윤석열 정부의 거친 접근으로 인해 국내 보건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상당 기간 한국 의료체계의 정상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 위기 경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