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오는 5월 8일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표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이다. 이에 발맞춰 대한불교조계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연등회를 올해 대규모로 재개한다고 한다. 환하게 비춰 주는 연등처럼 희망도 밝게 빛나는 일상을 기대하게 하는 5월이다.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16년 만에 재출시돼 한 달에 700만 개를 팔아치운 빵 입고 시간에 대기 줄(오픈런)까지 생긴 포켓몬빵이 2030 사이에서 화제다. 빵을 찾아다니는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마치 포켓몬을 사냥하러 다니듯 같이 즐긴다. SNS에 인증하는 ‘플렉스’ 문화와 리셀(resell) 마켓의 등장 제한된 물량으로 소비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헝거(hunger)마켓팅’등 최근 소비성향이 녹아있다. 희귀 스티커들이 중고사이트에서 4~5만 원 사이에 거래되면서 재테크까지 한다니 두 시간 동안 36곳을 다닐만한 것 같기도 하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여의도 운중로는 벚꽃 축제 없이 3년 만에 보행로만 개방했다. 올해로 30주년이 된 에버랜드 튤립 축제도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화담숲의 수선화 축제도 100프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여러 가지 규제들이 있지만 꽂망울이 터지듯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강아지숲 봄소풍’과 같은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도 있으니 두근두근 봄나들이 계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지난 3월 초 강원도에서 일어난 대형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이 전소되었다. 산림이 복구되려면 최소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 탓도 있지만, 침엽수림(소나무)이 많았던 탓도 있다. 수목 관리 전문가(아보리스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후변화에 맞는 수종다변화와 헬기 위주의 진화보다는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임도 확보가 대형산불을 막는데 시급한 일인 것 같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두레’는 공동노동체 조직이며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지금의 협동조합이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용인관광두레 로컬마켓’이 다시 열리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토요일에 열리는 두레마켓에서는 용인지역 로컬푸드 및 수공예품 판매 및 체험(약 30팀)과 공유농업팀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용인관광두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방문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주말 나들이 고민이신 분들은 검색해보시면 좋을 듯 하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상비약을 정리하다 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채 보관된 약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란다. 특히 요즘은 진통제나 감기약들을 평소보다 많이 쟁여놓고 산다. 몇 년만 지나면 엄청난 약들이 폐기 될 것이다. 약국이나 보건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는걸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일부러 폐의약품을 챙겨서 갖다 버리는 게 귀찮다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환경오염과 혹시있을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번거롭지만 꼭 폐기물 수거에 동참해 주시면 좋을 듯 하다.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대통령 선거가 박빙의 결과로 끝났다. 지지했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이들은 상심과 공허함을 호소한다. 이번 결과로 국민 내부의 분열로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힐링을 모티브로 하는 멍때리며 보는 아트비디오(Oddly Satisfying Video)를 추천해드린다. 편안하게 반복되는 영상으로 치유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 <황윤미 /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몇 년 전만 해도 신종사기거나 투기수단으로 인식되었던 비트코인이 최후의 가치저장 수단인 ‘디지털금’이라 불리고 있다. ‘금’이라기 보다는 ‘디지털’에 방점을 찍는다고는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화폐’로서의 가치를 높여가는 중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도 곧 대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한다. 770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꼭 지켜지기를 기대해 본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가 도착했다. 위기에 강한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주 4일제 복지국가나 과학경제 강국도 듣기엔 더없이 좋다. 열흘 뒤엔 그 누가 되었건 바르고 깨끗하고 유능하며 국민에게 충성하는 대통령이 뽑히길 바란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딸기가격이 고공 행진 중이다. 호텔 딸기 뷔페는 2월 예약이 이미 꽉 찼다고 한다. 딱히 갈데도 없는 요즘 인생 사진도 찍고, 데이트도 하고, 가족나들이로 인기다. 마트에서도 딸기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비타베리딸기’, ‘아삭달콤딸기’, ‘만년설딸기’… 보기만 해도 피로가 싹 풀리는 신품종 딸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오늘은 ‘킹스베리 딸기’를 먹고 싶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전 세계가 인플레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품목이 있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라고 하는 중저가 의류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많은 옷을 제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20억 t에 이르는데 국제선 비행기나 선박이 발생시키는 탄소의 합보다 많은 수치라고 한다. “내가 입은 옷 한 벌의 탄소 발자국도 세어가며 살아가야 하나?” 하겠지만 미래의 지구를 생각한다면 발자국 수를 세어보고, 줄여 봐야겠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최근 발표한 책 제목이다. 영국태생의 80대 팝아트 화가이다.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코로나로 봉쇄된 프랑스의 시골 마을 작업실에서 그저 열심히 작업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창조적 능력을 발휘했으며, 자신의 주변을 관찰하고 더 작은 세상 안에서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펜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취소되었지만 ‘봄은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세계 최고 예술가의 말을 주문처럼 외워 본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